KOICA 베트남사무소는 지난 8월 21일 베트남 노동보훈사회부(이하 노동부)와 베트남 취약계층에 대한 직업훈련 제공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습니다. 베트남 수도 하노이시 베트남 노동부 직업훈련총국에서 진행된 약정식에는 조한덕 코이카 베트남 사무소장, 쯔엉 아잉 쭝(Trương Anh Dũng) 노동부 직업훈련총국장 등 2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이번 협약에 따라 KOICA와 베트남 노동사회복지부는 베트남 전쟁으로 인한 고엽제 피해자와 피해자 가족, 장애인, 여성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취업연계형 맞춤 직업훈련을 제공하는 신규 사업을 공동 발굴하기로 했으며, 단순 이론 교육을 넘어 취약계층별 맞춤형 취업연계형 교육을 통해 현지 기업에서 요구하는 실무형 인재를 양성해 궁극적으로 취약계층이 더 나은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공동의 노력을 기울일 예정입니다.
베트남은 전체 인구의 7.8%인 670만 명이 장애인이나, 장애인에 대한 적절한 교육기회가 제공되지 않아 장애인 빈곤율이 높은 상황입니다. 또한, 전쟁이 끝난 지 45년 이상이 지났지만, 약 3백만 명의 고엽제 피해자가 생존하고 있으며 그 후손들에게도 가난이 대물림 되고 있는 등 전쟁의 피해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조한덕 KOICA 베트남 사무소장은 “베트남 노동보훈사회부와의 협력을 통해 취약계층 직업훈련 관련 우수한 사업을 발굴하여 고엽제 피해자를 포함한 취약계층을 빈곤의 덫으로부터 구하고, 지속가능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쯔엉 아잉 쭝(Trương Anh Dũng) 베트남 노동사회보훈부 직업훈련총국장은 “코이카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베트남 직업훈련 분야에서 취약계층 지원에 대한 체계와 역량을 강화해 나가기를 기대하며, 궁극적으로 취약계층 지원을 통한 베트남의 균형발전에도 이바지 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MOU 체결을 시작으로 KOICA 베트남사무소는 MOLISA와 공동으로 취업연계형 취약계층 직업훈련 사업을 발굴해 나갈 예정입니다. 양 기관의 협력을 통해 베트남 내 취약계층에게 적절한 직업훈련 기회가 제공되고, 베트남의 균형발전을 불러올 수 있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KOICA-KOICA 베트남사무소의 취약계층 직업훈련 공동협력에 지속적인 관심을 희망한다.
베트남픽토리알/ KOICA 베트남사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