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뉴스 EAEU-베트남 FTA 체결 5년, 국내 기업이 활용할 방안은? 15/07/2020 유라시아경제연합(EAEU)은 2015년 5월 29일 베트남과 FTA를 체결하고 향후 10년 내 약 90%의 베트남 상품에 대한 무관세를 적용해 평균관세율을 기존 10%에서 1% 수준으로 낮추는데 합의했다. EAEU 국가 중 가장 교역이 큰 곳은 러시아인데 현재 EAEU-베트남과의 교역에서 러시아가 차지하는 비율이 약 96% 수준으로 절대적으로 큰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당시 러시아와 베트남 양국은 FTA 체결로 2020년까지 2015년 당시 약 40억 달러였던 교역액이 약 100억 달러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실제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양국 간의 교역량의 변화는 2019년 기준 약 49억 달러를 기록해 기대한 만큼의 증가를 보이지는 않았다. 다만 베트남의 대러시아 수출액은 2015년 약 20억 달러 규모에서 2019년 약 38억 달러로 증가해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이는 2019년도 러시아의 국가별 수입동향에서 16위 수준에 해당하는 것으로 2015년의 21위 수준에서 5계단 상승한 것이다. 베트남의 대러시아 주요 수출 유망 품목은 휴대폰, 전자기기, 신발, 해산물, 즉석식품 등 부튀짱(Vu Thuy Trang) 베트남 유럽학 연구소 산하 러시아 & SNG(CIS/독립국가연합)연구센터장에 따르면 베트남의 대러시아 수출 유망 품목은 해산물, 커피, 차, 쌀, 견과류, 섬유, 휴대폰 부품, 전자제품, 의류, 농산물 등이다. 반면 러시아의 대베트남 수출 유망품목은 석유제품, 자동차, 화학제품, 광물, 생필품 등이다. 특히 커피의 경우 러시아에서 수입하는 커피의 50% 정도가 베트남산으로 알려져 있다. 아울러 라면, 쌀국수 등 즉석식품류의 수출도 활발하다. 러시아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한 락다운 이후 경제활동 재개를 위해서 주요 기간산업을 필두로 산업생산을 다시 시작했고 6월부터 주요 상점들의 영업이 단계적으로 시작되고 있다. 기존 한국의 대러시아 수출 금액은 코로나19로 인해 올해 5월까지 26.5% 감소해 그 감소세가 크고 베트남의 경우 9.5%가 감소했는데 이는 우리나라 전체 수출 감소 11.3%에 비해 양호한 편이다. 베트남에는 2020년 기준 약 7000개 이상의 우리 기업이 진출해 있는데 베트남-EAEU 간 FTA를 활용해 베트남 진출기업들이 기존 시장뿐만 아니라 러시아 시장으로의 수출 확대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 이는 한국에서의 직접 수출은 아니지만 베트남 진출 기업들이 한국에서 원재료를 소싱하거나 현지에서 발생한 과실송금을 하게 되므로 우리나라 제품의 베트남을 통한 러시아로의 간접수출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러시아 수입시장의 전체적인 재편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으며, 향후 가격 경쟁력이 중요하게 대두될 가능성과 홈코노미 확대에 따른 간편식, 기타 전자기기 등 새로운 분야의 수요 증가를 활용하는 것도 필요하다. [이태훈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무역관]
최신뉴스 EAEU-베트남 FTA 체결 5년, 국내 기업이 활용할 방안은? 15/07/2020 유라시아경제연합(EAEU)은 2015년 5월 29일 베트남과 FTA를 체결하고 향후 10년 내 약 90%의 베트남 상품에 대한 무관세를 적용해 평균관세율을 기존 10%에서 1% 수준으로 낮추는데 합의했다. EAEU 국가 중 가장 교역이 큰 곳은 러시아인데 현재 EAEU-베트남과의 교역에서 러시아가 차지하는 비율이 약 96% 수준으로 절대적으로 큰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당시 러시아와 베트남 양국은 FTA 체결로 2020년까지 2015년 당시 약 40억 달러였던 교역액이 약 100억 달러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실제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양국 간의 교역량의 변화는 2019년 기준 약 49억 달러를 기록해 기대한 만큼의 증가를 보이지는 않았다. 다만 베트남의 대러시아 수출액은 2015년 약 20억 달러 규모에서 2019년 약 38억 달러로 증가해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이는 2019년도 러시아의 국가별 수입동향에서 16위 수준에 해당하는 것으로 2015년의 21위 수준에서 5계단 상승한 것이다. 베트남의 대러시아 주요 수출 유망 품목은 휴대폰, 전자기기, 신발, 해산물, 즉석식품 등 부튀짱(Vu Thuy Trang) 베트남 유럽학 연구소 산하 러시아 & SNG(CIS/독립국가연합)연구센터장에 따르면 베트남의 대러시아 수출 유망 품목은 해산물, 커피, 차, 쌀, 견과류, 섬유, 휴대폰 부품, 전자제품, 의류, 농산물 등이다. 반면 러시아의 대베트남 수출 유망품목은 석유제품, 자동차, 화학제품, 광물, 생필품 등이다. 특히 커피의 경우 러시아에서 수입하는 커피의 50% 정도가 베트남산으로 알려져 있다. 아울러 라면, 쌀국수 등 즉석식품류의 수출도 활발하다. 러시아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한 락다운 이후 경제활동 재개를 위해서 주요 기간산업을 필두로 산업생산을 다시 시작했고 6월부터 주요 상점들의 영업이 단계적으로 시작되고 있다. 기존 한국의 대러시아 수출 금액은 코로나19로 인해 올해 5월까지 26.5% 감소해 그 감소세가 크고 베트남의 경우 9.5%가 감소했는데 이는 우리나라 전체 수출 감소 11.3%에 비해 양호한 편이다. 베트남에는 2020년 기준 약 7000개 이상의 우리 기업이 진출해 있는데 베트남-EAEU 간 FTA를 활용해 베트남 진출기업들이 기존 시장뿐만 아니라 러시아 시장으로의 수출 확대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 이는 한국에서의 직접 수출은 아니지만 베트남 진출 기업들이 한국에서 원재료를 소싱하거나 현지에서 발생한 과실송금을 하게 되므로 우리나라 제품의 베트남을 통한 러시아로의 간접수출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러시아 수입시장의 전체적인 재편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으며, 향후 가격 경쟁력이 중요하게 대두될 가능성과 홈코노미 확대에 따른 간편식, 기타 전자기기 등 새로운 분야의 수요 증가를 활용하는 것도 필요하다. [이태훈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무역관]
유라시아경제연합(EAEU)은 2015년 5월 29일 베트남과 FTA를 체결하고 향후 10년 내 약 90%의 베트남 상품에 대한 무관세를 적용해 평균관세율을 기존 10%에서 1% 수준으로 낮추는데 합의했다. EAEU 국가 중 가장 교역이 큰 곳은 러시아인데 현재 EAEU-베트남과의 교역에서 러시아가 차지하는 비율이 약 96% 수준으로 절대적으로 큰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당시 러시아와 베트남 양국은 FTA 체결로 2020년까지 2015년 당시 약 40억 달러였던 교역액이 약 100억 달러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실제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양국 간의 교역량의 변화는 2019년 기준 약 49억 달러를 기록해 기대한 만큼의 증가를 보이지는 않았다. 다만 베트남의 대러시아 수출액은 2015년 약 20억 달러 규모에서 2019년 약 38억 달러로 증가해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이는 2019년도 러시아의 국가별 수입동향에서 16위 수준에 해당하는 것으로 2015년의 21위 수준에서 5계단 상승한 것이다. 베트남의 대러시아 주요 수출 유망 품목은 휴대폰, 전자기기, 신발, 해산물, 즉석식품 등 부튀짱(Vu Thuy Trang) 베트남 유럽학 연구소 산하 러시아 & SNG(CIS/독립국가연합)연구센터장에 따르면 베트남의 대러시아 수출 유망 품목은 해산물, 커피, 차, 쌀, 견과류, 섬유, 휴대폰 부품, 전자제품, 의류, 농산물 등이다. 반면 러시아의 대베트남 수출 유망품목은 석유제품, 자동차, 화학제품, 광물, 생필품 등이다. 특히 커피의 경우 러시아에서 수입하는 커피의 50% 정도가 베트남산으로 알려져 있다. 아울러 라면, 쌀국수 등 즉석식품류의 수출도 활발하다. 러시아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한 락다운 이후 경제활동 재개를 위해서 주요 기간산업을 필두로 산업생산을 다시 시작했고 6월부터 주요 상점들의 영업이 단계적으로 시작되고 있다. 기존 한국의 대러시아 수출 금액은 코로나19로 인해 올해 5월까지 26.5% 감소해 그 감소세가 크고 베트남의 경우 9.5%가 감소했는데 이는 우리나라 전체 수출 감소 11.3%에 비해 양호한 편이다. 베트남에는 2020년 기준 약 7000개 이상의 우리 기업이 진출해 있는데 베트남-EAEU 간 FTA를 활용해 베트남 진출기업들이 기존 시장뿐만 아니라 러시아 시장으로의 수출 확대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 이는 한국에서의 직접 수출은 아니지만 베트남 진출 기업들이 한국에서 원재료를 소싱하거나 현지에서 발생한 과실송금을 하게 되므로 우리나라 제품의 베트남을 통한 러시아로의 간접수출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러시아 수입시장의 전체적인 재편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으며, 향후 가격 경쟁력이 중요하게 대두될 가능성과 홈코노미 확대에 따른 간편식, 기타 전자기기 등 새로운 분야의 수요 증가를 활용하는 것도 필요하다. [이태훈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무역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