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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 베트남 독립 80 주년 국군 시가행진, 바딘 광장 내 첫 예행연습 실시

8월 21일 저녁, 베트남 8월 혁명 및 9월 2일 독립기념일 80주년 기념식(임무명 A80)에 참가하는 군 병력이 바딘(Ba Đình) 광장(호찌민 묘소 앞 광장) 지역에서 첫 종합 예행연습을 진행했다. 이번 연습은 A80 임무를 위해 시민 대표단까지 참여한 첫 종합 훈련이었다. 응우옌 쫑 응이어(Nguyễn Trọng Nghĩa) 당 중앙 선전 및 대중동원부장과 당 중앙 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이자 국방부 장관인 판 반 장(Phan Văn Giang) 대장이 참석해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이번 바딘 광장 종합 예행연습은 당과 국가의 의례 및 의식 절차 이행과 국군 시가행진, 두 부분으로 구성되었다. 약 1만 6천 명의 군인 및 경찰 간부, 전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군대의 무기 및 장비 체계와 경찰의 특수 차량 블록이 동원되었다. 특히 이번 예행연습에는 러시아 연방군, 라오스 인민군, 캄보디아 왕립군 등 3개국 군 부대들이 시가행진에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바딘 광장의 열병대를 지나간 시가행진 대오들은 여러 갈래로 나뉘어 하노이 도심 곳곳의 주요 도로를 행진했다.

이번 예행연습은 수도 하노이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특별한 관심을 끌었다.

- “각 대오가 매우 멋있었고, 모두가 아름다웠습니다. 특히 무기 및 장비들이 정말 웅장했습니다.”

- “분위기가 매우 활기차고 신이 났습니다.”

- “모든 대형이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이곳에 와서 직접 볼 수 있어 매우 영광스럽습니다.”

계획에 따르면, 2차 국군 시가행진 종합 예행연습은 오는 8월 24일 저녁 바딘 광장에서 계속될 예정이다. 이어 27일 저녁에는 사전 리허설이, 8월 30일 오전에는 최종 리허설이 진행된다.

이에 앞서 선선한 가을 날씨 속, 하노이 시내 거리는 화려한 깃발과 꽃으로 물들었고, 수천 명의 시민들이 역사적인 바딘 광장 주변 도로에 모여 국군 시가행진 종합 예행연습을 기다렸다. 훙브엉(Hùng Vương), 응우옌타이혹(Nguyễn Thái Học), 레홍퐁(Lê Hồng Phong) 등 주요 도로를 따라 다양한 연령대의 시민들이 자리를 잡고 웅장한 음악 소리에 맞춰 위풍당당하게 행진할 군대의 행렬을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렸다.

많은 가족들이 음식과 음료를 챙겨 와 담소를 나누며 국군 시가행진 대오가 지나가기를 긴장 속에서 기다렸다. 붐비는 인파 속에는 백발의 노인들이 자녀, 손주와 함께하거나, 어린아이들이 손에 국기를 흔드는 모습도 보였다. 모두가 기대감과 자부심으로 가득 차 무장 병력과 경찰, 군대, 그리고 각종 장비가 위풍당당하게 행진하는 순간을 기다렸다. 하노이 시민 팜 티 호아(Phạm Thị Hòa) 씨는 다음과 같이 밝혔다.

“일찍 왔는데도 이미 많은 사람들이 와 있었어요. 모두가 들떠 있어서 저도 피곤함을 잊었습니다. 모든 일을 미루고 오늘 이 행사에 참여했습니다.”

이날 오전 11시 30분부터 교통경찰과 군대, 지역 경찰이 협력하여 교통 통제선을 설치하고 원거리부터 안내를 시작했다.

이와 함께, 국군 시가행진 대오와 기계화 부대는 위엄 있고 활기찬 분위기 속에서 웅장한 규모로 일사불란하게 전개되었다. 시가행진에 참가한 응우옌 투이 린(Nguyễn Thùy Linh) 씨는 다음과 같이 소감을 밝혔다.

“8월 혁명 및 9월 2일 독립 80주년 기념식에 작은 부분이나마 기여할 수 있어 매우 영광스럽고 자랑스럽습니다. 모두가 감동을 느끼고 있고,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날 하노이 시가에서 모두가 조국의 독립과 자유, 행복을 기리는 위대한 노래에 맞춰 위풍당당하게 행진하는 군인들의 모습을 기다리며 민족 전체의 기쁨에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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