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3일 저녁 통녓(Thống Nhất) 공원에서 하노이(Hà Nội) 관광청이 주최하는 2026 하노이 관광 축제가 ‘녹색 관광, 디지털 체험’을 주제로 막을 올렸다. 하노이 관광 축제는 매력적인 관광지로서 수도 하노이의 이미지를 널리 알리기 위해 매년 개최되는 대표적인 관광 진흥 행사다.
이달 13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축제는 약 100개의 부스 규모로 꾸려졌으며, 다양한 테마 공간을 통해 하노이를 다각도로 체험하고 탐험하는 여정으로 기획되었다. 그중 ‘기억의 공간’에서는 관광지 모형, 사진 및 미술 전시를 통해 하노이의 문화유산, 구시가지(하노이의 전통 상업 및 역사 지구), 건축물, 전통 공예 마을 및 시민들의 문화생활을 소개한다. ‘연결의 공간’은 관광 기업들이 교류하는 장으로, 신규 관광 코스, 관광 촉진 프로그램 및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할인 바우처가 제공된다.
아울러 ‘기술의 공간’에서는 VR360 가상현실 애플리케이션, 인공지능(AI), 글로벌 온라인 관광 플랫폼, 안내 로봇 등 현대적인 디지털 관광 체험을 선사한다. ‘녹색의 공간’은 바비(Ba Vì), 속선(Sóc Sơn), 미득(Mỹ Đức), 동모(Đồng Mô), 드엉럼(Đường Lâm) 고대마을 등 하노이의 대표적 명소에서 즐길 수 있는 생태 관광, 농촌 관광, 휴양 및 야외 스포츠 상품을 소개한다. ‘정수의 공간’에서는 전통 공예 시연과 함께 연꽃차, 봉(Vòng) 마을의 꼼(cốm, 덜 익은 벼를 찧어 만든 하노이 전통 간식), 하노이 쌀국수(Phở), 타인찌(Thanh Trì) 지역 바인꾸온(Bánh cuốn, 얇게 부친 쌀가루 반죽에 고기 등의 속을 채운 음식), 항드엉(Hàng Đường) 지역 오마이(Ô mai, 설탕과 소금에 절인 베트남식 건과일) 등 특산물 시식 행사를 통해 하노이 공예촌과 전통 미식의 가치를 조명한다. 또한 ‘사방을 잇는 공간’에는 타이응우옌(Thái Nguyên), 박닌(Bắc Ninh), 뚜옌꽝(Tuyên Quang), 카인호아(Khánh Hòa), 자라이(Gia Lai) 등 다른 지방의 관광 홍보 부스가 마련되어 지역 및 국가 차원의 관광 발전 연계를 강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행사의 활기찬 분위기 (사진: VOV) |
축제 기간 중에는 밧짱(Bát Tràng) 도자기 공예마을 답사, 농촌 공예마을 관광 발전 좌담회, 녹색 관광 캠페인 연계 달리기 대회, 전통 문화 예술 공연 등 다채로운 부대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