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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개막…지구촌 최대 축구 축제의 화려한 서막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이 멕시코시티 아스테카 경기장에서 화려한 개막식을 열고 한 달여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역대 최대 규모로 3개국이 공동 개최하는 이번 대회는 전 세계 축구 팬들에게 다채로운 문화와 화합의 메시지를 선사할 예정이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이 멕시코시티 아스테카 경기장에서 화려한 개막식을 열었다. 사진: THX/베트남통신사

현지시간 6월 11일 정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이 멕시코의 수도 멕시코시티에 위치한 아스테카(Azteca) 경기장에서 공식 개막했다. 전 세계 수십억 명의 시청자들에게 풍성한 문화적 정체성이 담긴 공연을 선사한 이번 개막식은 멕시코, 캐나다, 미국 등 3개국이 공동 개최하는 세계 축구 역사상 최대 규모 월드컵의 시작을 알렸다.

이번 개막식은 한국을 포함한 48개국 국가대표팀이 참가하는 대회의 서막을 열었을 뿐만 아니라, 소리와 색채, 감동이 어우러진 축제의 장에서 음악과 예술, 전통 문화적 가치를 통해 멕시코의 이야기를 풀어내는 방식을 선보여 깊은 인상을 남겼다. 민속 예술과 토착 문화 요소, 그리고 현대적인 공연 기술이 결합된 다채로운 무대는 전통을 보존하면서도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멕시코의 이미지를 전 세계에 소개했다. 개최국 멕시코는 스페인어와 영어로 “전 세계 시민 여러분, 멕시코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멕시코는 진심을 담은 미소로 여러분을 맞이합니다. 의식과 춤, 그리고 정신적 삶이 세대를 거쳐 보존되고 이어져 온 조상들의 땅에서 환영의 인사를 전합니다”라는 메시지를 글로벌 축구 팬들에게 타전했다.

개막식의 하이라이트는 팝스타 샤키라(Shakira)와 아프리카 출신 아티스트 버나 보이(Burna Boy)가 함께 부른 2026 월드컵 공식 주제가 ‘다이 다이(Dai Dai)’의 합동 공연이었다. FIFA가 라틴아메리카와 아프리카 출신의 두 아티스트를 메인 무대에 세운 것은 다양한 문화의 연결과 축구가 가진 글로벌 파급력을 상징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이 멕시코시티 아스테카 경기장에서 열린 개막식의 축하 공연. 사진: THX/베트남통신사

이 곡이 전 세계 시청자들을 대상으로 한 월드컵 무대에서 공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샤키라와 버나 보이 외에도 제이 발빈(J Balvin), 알레한드로 페르난데스(Alejandro Fernández), 벨린다(Belinda), 대니 오션(Danny Ocean), 릴라 다운스(Lila Downs), 로스 앙헬레스 아술레스(Los Ángeles Azules), 마나(Maná), 타일라(Tyla), 라이언 카스트로(Ryan Castro) 등 다수의 유명 아티스트들이 개막식 무대를 빛냈다. 특히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서 작곡과 노래로 세계적인 인기를 끈 한국계 미국인 싱어송라이터 이재(EJae)도 월드컵 주제가를 부르며 개막식 무대에 섰다.

올해 개막식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다양한 공연 연출에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이 직접 참여했다는 점이다. FIFA에 따르면, 팬들은 단순한 관람객에 머물지 않고 개막 축제를 위해 특별히 고안된 상호작용(인터랙티브) 프로그램을 통해 예술 공연의 일원으로 함께 호흡했다.

예술 공연의 대미는 아스테카 경기장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은 불꽃놀이가 장식했다. 축구의 ‘성지’이자 세계 최초로 세 차례(1970년, 1986년, 2026년)나 월드컵을 개최한 유일한 경기장인 아스테카의 중심에 월드컵 황금 트로피의 형상이 등장하며, 지구촌 최대 축구 축제의 본격적인 개막을 알렸다.

멕시코시티에서의 개막식에 이어, 현지시간 12일에는 캐나다 토론토와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도 월드컵 개막 행사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이번 대회는 한 달 이상 이어지며, 오는 7월 19일 미국 뉴욕(New York)-뉴저지(New Jersey) 일대에서 열리는 결승전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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