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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꼰선-끼엡박 봄 축제 개막…세계유산 위상 드높여

3월 6일 저녁(음력 병오년 1월 18일) 베트남 북부 지방 해안 도시 하이퐁(Hải Phòng)시 꼰선-끼엡박(Côn Sơn - Kiếp Bạc) 유네스코 세계유산 지구에서 죽림선파 제3대 조사인 후옌 꽝(Huyền Quang, 현광) 존자의 입적 692주년 추모식과 함께 ‘2026년 꼰선-끼엡박 봄 축제’ 개막식이 열렸다.

2026년 꼰선‧끼엡박 봄 축제는 2월 26일부터 3월 11일까지 개최되며 △분향 의례 △신년 제례 △문화‧관광 및 무역 진흥 주간 △유산 도서 축제 및 ‘유산의 순간’ 특별 전시회 △‘꼰선-끼엡박: 세계유산 여정’ 마라톤 및 하프 마라톤 대회 등 다채롭고 특색 있는 활동들이 펼쳐진다. 특히 올해 축제는 전통 의례의 규모를 대폭 격상하여 죽림선파의 문화적‧사상적‧정신적 가치와 세계유산으로서의 꼰선-끼엡박이 지닌 위상을 한층 선명하게 부각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축제에 참석한 하이퐁 시민 응우옌 바 타인 롱(Nguyễn Bá Thanh Long) 씨와 딘 티 투이(Đinh Thị Thủy) 씨는 다음과 같이 밝혔다.

- “올해 축제는 많은 면에서 혁신이 느껴집니다. 조직위원회가 행사를 보다 체계적이고 규모 있게 준비해, 지금까지 열린 축제 가운데 가장 의미 있는 축제라고 생각합니다.”

- “규모와 운영 방식 모두에서 눈에 띄는 새로운 점이 많습니다. 축제 공간이 확장된 것은 세계유산이라는 명성에 걸맞은 위상 제고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이번 개막식에서 시민들과 관광객들은 ‘꼰선-끼엡박: 유산의 원류’를 주제로 한 예술 공연을 관람하며 축제의 시작을 축하했다.

베트남의 꼰선-끼엡박은 역사적 깊이와 영성, 그리고 아름다운 자연경관이 어우러진 베트남의 대표적인 문화‧역사 유적지이다. 2025년 7월, 그 가치를 인정받아 인근 지방의 다른 불교 유적지들과 함께 유네스코(UNESCO)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해당 지역은 두 구역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그중 꼰선(Côn Sơn)은 불교 죽림선파의 중심지 중 하나로, 수려한 산세와 고요한 사찰이 어우러져 영적 수행의 장소로 유명하다. 끼엡박(Kiếp Bạc)은 쩐 흥 다오(Trần Hưng Đạo) 장군의 군사 요충지이자 그를 기리는 사당이 있는 곳으로, 역사적 자부심이 깃든 장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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