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뉴스

2025년 옌뜨(Yên Tử) 봄 축제, 관광객들로 성황

2월 7일 오전(을사년 음력 정월 10일)에 베트남 북부 해안 지방 꽝닌성 우옹비(Uông Bí)시 트엉옌꽁(Thượng Yên Công)면 쭉럼옌뜨(Trúc Lâm Yên Tử) 문화센터에서 2025년 옌뜨 봄 축제가 열렸다.

연례행사인 옌뜨 봄 축제 개회식이 성대하게 개최되어 베트남 민족의 정체성을 보여주었다. 개회식은 북을 치고 종을 치는 의식을 시작으로, 국태민안을 기원하는 제례, 옌뜨 신성한 도장 찍기 의식 등 다채로운 의식으로 진행되었다. 특히 올해는 우옹시 각 지역과 꽝닌성 불교교회에서 참가한 11개의 대규모 가마 행렬이 축제의 백미를 장식했다. 첫날 개회식은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꽝닌성 베트남 불교교회 총무부 부부장인 틱 다오 히엔(Thích Đạo Hiển) 상좌(上座)는 다음과 같이 밝혔다.

“올해 축제에서는 전통 의식을 복원하여 쩐년똥(Trần Nhân Tông/陳仁宗‧쩐 인종) 왕께 지역 주민들이 직접 만든 특산물을 진상하며 정성껏 공양하는 행사를 진행합니다. 이는 지역 주민들의 깊은 신심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매년 음력 1월 10일에 열리는 옌뜨 봄 축제는 베트남 민족의 아름다운 문화 유산으로 자리매김하며, ‘음수사원’이라는 전통을 깊이 반영한다. 해당 축제는 꽝닌성에서 가장 큰 규모의 봄맞이 축제로, 매년 음력 첫 3개월 동안 개최되어 베트남 국내외 관광객들의 관심을 많이 받고 있다.

한편 꽝닌성 문화유산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꽝닌성을 비롯한 베트남 북부 일부 지방들이 옌뜨-빈응이엠(Vĩnh Nghiêm)-꼰선(Côn Sơn)‧끼엡박(Kiếp Bạc) 유적단지를 세계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해 신청서와 관련 자료를 완성하여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