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테크콤뱅크(Techcombank) 하노이 국제 마라톤 대회가 10월 5일 하노이에서 열렸다. 올해로 4회를 맞이한 이번 국제 마라톤 대회는 베트남 육상 국가대표 선수들의 뛰어난 활약 속에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선수들이 출발선에서 달리기를 시작하는 모습 (사진: 응옥 아인/VOV5) |
남자 42km 마라톤 코스에서는 에티오피아 출신 쿠레 에비사 타켈레(Kure Ebisa Takele) 선수가 2시간 29분 34초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케냐 출신 릴란 케네디(Lilan Kennedy) 선수가 2위를, 베트남의 호앙 응우옌 타인(Hoàng Nguyên Thanh) 선수가 3위를 기록했다.
남자 부문 시상식 장면 (사진: 응옥 아인/VOV5) |
여자 42km 마라톤 코스에서는 1위부터 3위까지 모두 베트남 선수들이 차지했다. 국가대표 호앙 티 응옥 호아(Hoàng Thị Ngọc Hoa) 선수는 2시간 54분 19초의 기록으로 독보적인 기량을 선보이며1위를 차지했다. 또 다른 국가대표 선수인 부이 티 투 하(Bùi Thị Thu Hà) 선수는 2시간 57분 3초로 2위, 도안 티 오아인(Doãn Thị Oanh) 선수는 2시간 57분 56초로 3위를 기록했다.
여자 부문 시상식 장면 (사진: 응옥 아인/VOV5) |
남자 21km 하프 마라톤에서는 베트남 국가대표 응우옌 중 끙(Nguyễn Trung Cường) 선수가 1시간 10분 7초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베트남 육상의 보석’으로 불리는 응우옌 티 오안(Nguyễn Thị Oanh) 선수는 여자 21km 부문에서 1시간 20분 04초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25 테크콤뱅크 하노이 국제 마라톤 대회에는 전 세계 51개국과 지역에서 1만 3천 명이 넘는 선수가 참가했다. 특히 올해 4회 대회의 하이라이트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각 참가자별 맞춤형 달리기 영상을 자동으로 제작해주는 서비스가 새롭게 도입된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