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자리에서 베트남 국가혁신센터의 부 꾸옥 후이(Vũ Quốc Huy) 센터장은 제4차 산업 혁명이 매우 강력하게 진행되고 경제 구조를 심층적으로 변화시키는 기술이 발전하는 가운데, 베트남이 매우 중요한 디지털 전환 단계에 진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센터장은 그중 인공지능(AI)이 해당 혁명의 핵심적인 원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센터장은 오는 2030년에 인공지능이 글로벌 경제에 5조 달러(약 6,774조 원)에 해당하는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러한 역사적인 기회 앞에서 베트남은 단순한 참여에 그치지 않고, 각국, 주요 기술 그룹과의 심층적인 협력 촉진을 통해 이 핵심적인 분야에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하겠다는 것을 각오했습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국가 혁신센터는 JICA와 협력하여 ‘2025년 베트남 인공지능 경제’ 보고서를 마련했습니다. 이는 베트남 내 AI 경제의 전경을 보여주는 최초의 문서이자 AI 발전을 위한 일부 국제 경험, 교훈을 제공하고 동시에 핵심적인 경제 분야들의 기회를 분석하고 AI 경제를 위한 핵심 기둥들을 제안하는 자료이기도 합니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2040년까지 AI가 베트남 경제 성장의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보스턴컨설팅그룹 베트남의 아르노 지놀린(Arnaud Ginolin) 대표는 다음과 같이 평가했다.

“AI는 베트남의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을 견인하는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2040년까지 AI 경제 규모는 1,200억~1,300억 달러(약 162~176조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베트남은 AI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고품질의 통합 AI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는 우수한 기술 인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2025년 베트남 인공지능 경제 보고서와 더불어 이번 행사에서는 기술 동향, 정책 제도, 효과적인 AI 응용 모델에 대한 토론 세션도 진행되었다. 이를 통해 견고한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고 베트남 AI 기술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여, 다음 단계의 포괄적인 디지털 전환과 사회경제적 성장을 촉진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