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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닥락성 소수민족 전통악기 및 꽁찌엥 축제 개막

남중부 해안 지역과 떠이응우옌(Tây Nguyên) 고원지대에 위치한 닥락(Đắk Lắk)성 문화체육관광부는 19일 오전, 약 800명의 예술인이 참가한 가운데 ‘2025년 닥락성 소수민족 전통악기 및 꽁찌엥(cồng chiêng) 축제' 개막식을 개최했다.

해당 행사는 ‘2025 문화유산 주간’을 기념하는 활동의 일환으로 마련되며, 특히 떠이응우옌 고원지대의 꽁찌엥 문화 공간이 유네스코 인류 구전 및 무형 문화유산 걸작으로 등재된 지 20주년이 되는 해를 맞아 그 의미를 더했다.

꽁찌엥은 (Cồng Chiêng)은 베트남 중부 고원 지대인 떠응우옌(Tây Nguyên) 지역 소수민족들의 삶과 영혼을 상징하는 전통 타악기이자 문화 양식이다.

이번 축제는 ‘꽁찌엥 소리의 울림, 공동체의 결속’이라는 주제로 12월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진행되고 있다. 참가 예술인 단체들은 꽁찌엥과 전통 악기 연주를 선보이는 것은 물론, 각 소수민족 고유의 축제 및 풍습과 연계된 공동체 문화 생활 공간을 생생하게 재현한다. 특히 다수의 공연이 정성껏 구성돼 음악과 의례, 그리고 공동체 삶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모습을 생생히 보여줬다.

닥락성 문화체육관광국 응우옌 투이 프엉 히에우(Nguyễn Thụy Phương Hiếu) 부국장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예술인들 스스로가 지역 사회, 지방정부, 그리고 기업과 뜻을 같이하며 꽁찌엥 문화의 가치를 보존하고 계승하는 데 온 힘을 쏟고 있습니다. 이번 축제는 단순한 문화 행사를 넘어, 예술인들이 서로 교류하고 배우는 소통의 장이 될 것입니다. 이를 통해 각 소수민족 고유의 정체성인 꽁찌엥 문화 공간을 온전히 지키고 널리 확산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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