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1일 저녁 베트남 중부 인기 관광지인 다낭 국제 불꽃 축제(DIFF 2025)는 ‘지속 가능한 발전’을 주제로 네 번째 경연의 밤을 이어갔다. 수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한(Hàn)강 강변에 모여 포르투갈과 영국 팀이 선보이는 가장 많은 불꽃이 터진 예선전을 만끽했다. 참가 팀들은 현대적인 불꽃 기술과 유럽 문화를 정교하게 결합한 눈부신 공연을 선사하며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약 100년의 경험과 유럽 내 명성을 자랑하는 포르투갈의 마세도스 파이로테크니아(Macedos Pirotecnia) 팀은 빛, 전자 악기, 그리고 혜성, 빛의 폭포, 화산 불꽃과 같은 독특한 효과의 불꽃이 어우러진 ‘락(Rock) 대축제’를 선보였다. 포르투갈 팀은 이번 공연을 통해 자연의 순수한 아름다움을 보존하고, 조화롭게 살아가며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자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했다.
이날 밤 포르투갈의 경쟁 상대였던 영국의 파이로텍스 파이어웍스(Pyrotex Fireworx) 팀은 ‘감정의 파도’라는 제목의 시와 예술의 교향곡에 비유되는 공연을 펼쳤다. 약 8,000개의 맞춤형 불꽃으로 구성된 각 프로그램은 관객들을 부드럽고 낭만적인 분위기에서 환희와 절정으로 이끄는 음악과 같았다.
한편, 한국 대표팀은 오는 6월 28일에 열리는 5번째 경연 밤에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