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 18일 저녁, 하노이 황성 탕롱(Hoàng thành Thăng Long)유적지에서 “2025 쌀국수 페스티벌” 이 “베트남 쌀국수의 정수 – 디지털 시대의 유산” 이라는 주제로 성대하게 개막되었다. 이 행사는 하노이 시 컨벤션 센터와 탕롱-하노이 유산 보존센터, 그리고 여러 관련 기관이 공동 주최하여 베트남의 독특한 음식 문화를 홍보하고 보존하는 데 있어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2025년 4월 18일 저녁, 하노이 황성 탕롱(Hoàng thành Thăng Long)유적지에서 “2025 쌀국수 페스티벌” 이 “베트남 쌀국수의 정수 – 디지털 시대의 유산” 이라는 주제로 성대하게 개막되었다. 이 행사는 하노이 시 컨벤션 센터와 탕롱-하노이 유산 보존센터, 그리고 여러 관련 기관이 공동 주최하여 베트남의 독특한 음식 문화를 홍보하고 보존하는 데 있어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2025 쌀국수 페스티벌, “베트남 쌀국수의 정수 – 디지털 시대의 유산”을 주제로 개최되었다.
대표들이 2025 쌀국수 페스티벌 개회식을 진행하고 있다.
3일간(4월 18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된 이번 페스티벌 동안 하노이 황성 탕롱(Hoàng thành Thăng Long)유적지는 쌀국수를 사랑하는 이들이 모이는 이상적인 장소로 탈바꿈했다. 북부, 중부, 남부의 유명한 쌀국수 브랜드 및 기업 50여 곳이 모여 다채로운 음식 문화를 선보였으며, 방문객들은 각 지역의 고유한 풍미를 경험할 수 있었다. 서북 산악 지방의 향토적 풍미, 남딘(Nam Định)의 우아함, 하노이 쌀국수의 섬세함, 중남부 지역의 자유로운 스타일은 물론, 국제적인 퓨전 쌀국수까지 다양하게 맛볼 수 있었다.
남딘(Nam Định)성 음식문화협회의 레 티 티엣(Lê Thị Thiết) 회장은 대표적인 쌀국수인 차돌박이 쌀국수(phở tái gầu)와 다진 소고기 쌀국수(phở tái bằm)를 직접 선보이며 고향의 맛을 전했다. 그녀는 “남딘의 대표적인 쌀국수를 선보이고 있으며, 재료는 모두 위생적으로 관리되고 기계를 사용해 균일하게 썰어져 안전성을 확보했다. 이번 페스티벌은 쌀국수라는 유산 음식을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는 귀중한 기회이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페스티벌은 어린이들이 쌀국수의 역사와 이야기를 알아보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
전통 예술 공연인 썸(xẩm, 베트남에서 사라질 위기에 처한 전통 예술 장르)이 행사에 문화적 가치를 더해주었다.
특히 하노이 쌀국수의 대표적인 브랜드들, 예를 들면 깊은 국물 맛이 인상적인 띤 쌀국수(Phở Thìn Bờ Hồ), 전국적으로 유명한 뜨 룬(Tư Lùn) 쌀국수, 고급스러운 황가 (Hoàng Gia)쌀국수, 소박하면서도 맛있는 반 꾸(Vân Cù)쌀국수 등이 함께 참여하여 잊을 수 없는 맛의 향연을 이뤄냈다. 장인들은 직접 요리를 선보였을 뿐 아니라, 쌀국수 국물 우려내기, 부드러운 쌀국수 면 만들기, 유조(꽈이. quẩy) 제작 등 전통 조리 과정을 시연하며 관람객들과 소통했다.
관람객들은 베트남 쌀국수의 핵심 요소 중 하나인 부드러운 쌀국수 면을 만드는 과정을 집중해서 지켜보았다.
2025 쌀국수 페스티벌에서는 전통 쌀국수를 구성하는 다양한 향신료들도 소개되었다.
띤 쌀국수(Phở Thìn Bờ Hồ) 3세대 운영자인 부이 찌 타잉 (Bùi Chí Thành)씨는 첫날 약 500그릇의 쌀국수를 준비했으며, 이후 날에는 그 수를 늘릴 계획이라 밝혔다. 주목할 점은 축제 현장에서의 쌀국수 한 그릇 가격이 단 40,000동으로, 가게 가격의 절반 수준이라는 것이다. 그는 “이번 축제를 통해 하노이의 음식을 널리 알리고자 한다. 가격이 낮지만 품질과 위생은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번 페스티벌의 또 다른 하이라이트는 인공지능(AI) 기술의 도입이다. 행사장 정보 부스에 배치된 AI 챗봇(Chatbot)은 가상 어시스턴트 역할을 하며, 관람객들이 원하는 쌀국수 부스를 찾고, 개인 취향에 맞는 쌀국수를 추천 받고, 효율적인 행사 운영과 홍보를 가능하게 했다. 이는 베트남 음식 축제 역사상 처음으로 AI가 본격적으로 적용된 사례로, 디지털 시대에 발맞춘 혁신을 보여주는 상징이기도 한다.
베트남 왕실 셰프 협회 회장 즈엉 반 훙(Dương Văn Hùng) 씨가 행사에서 쌀국수에 얽힌 이야기를 공유했다.
2025 쌀국수 페스티벌은 수도 하노이 시민들과 전국 각지에서 온 관광객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따끈한 쌀국수 한 그릇이 2025 쌀국수 페스티벌 현장에서 관람객들에게 제공되고 있다.
하노이 황성 탕롱(Hoàng thành Thăng Long)유적지에서 개최된2025 쌀국수 페스티벌은 단순한 음식 행사가 아닌, 전통 문화를 보존하고 계승하며, 동시에 디지털 시대에 베트남 쌀국수를 세계에 홍보하는 문화적 이정표가 되었다. 체계적인 준비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이 행사는 관람객들의 깊은 인상을 남기며, 천 년 수도 하노이 중심에서 베트남 쌀국수의 정수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했다.
기사: 쩐 탄 장(Trần Thanh Giang)/베트남 픽토리알
번역: 레홍(Lê Hồ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