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0일 베트남 서남부 지방 안장성 찌똔(Tri Tôn)면에 위치한 따빠-소아이 쩨크(Tà Pạ-Soài Chek) 스포츠-관광 단지 내 경주장에서 제30회 안장성 TV 방송국컵 바이누이(Bảy Núi) 소 경주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 대회는 안장성 바이누이 지역 크메르 민족의 정신적 삶과 깊이 연결된 특별한 문화-스포츠 행사로, 베트남 남부 지방 크메르 민족의 센돈따(Sen Đôn Ta) 명절(조상 제례) 기간에 열려 그 의미를 더했다.
올해 대회는 구(舊) 안장성과 끼엔장성(푸꾸옥 섬으로 유명함)이 통합되어 새로운 안장성으로 출범한 후 처음으로 개최된 행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는 안장성 내 다양한 민족 공동체의 단결과 화합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베트남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안장성의 관광 잠재력과 강점을 널리 알리는 데 기여했다. 이번 대회에는 안장성 10개 동‧면에서 온 64쌍의 소가 참가해 뜨거운 경쟁을 펼쳤다.
대회 종료 후, 조직위원회는 우수한 성적을 거둔 팀들에게 상을 수여했다. 이와 더불어, 찌똔면 지역의 어려운 가정 300가구에 선물을 전달하며 대회의 훈훈한 마무리를 장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