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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호찌민시로 보낸 교포 송금액, 55억 달러 초과

2024년 9월 말까지 호찌민시로 유입된 베트남 교포 송금액은 55억 달러(약 7조 원)를 넘어서며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 증가했다.

이는 금융기관을 통한 송금액을 포함하지 않은 수치이며, 실제 송금액은 이보다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호찌민시는 베트남 전국 송금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베트남의 주요 송금 유입 도시이다. 작년에는 호찌민시로 유입된 송금액이 외국인직접투자(FDI) 자본의 2.7배, 지역내 총생산(GRDP)의 약 14%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호찌민시에서 개최된 ‘2030년까지 호찌민시 외화송금 자원 효율성 증대 정책 시행 계획’ 발표 회의에서 베트남 국가은행 호찌민시 지점 응우옌 득 레인(Nguyễn Đức Lệnh) 부사장은 외환 정책, 송금 유치, 투자 환경 개선, 송금 서비스 품질 향상 등 지속적인 정책 추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와 더불어 부사장은 이 자금을 지방채, 투자펀드, 증권화 등의 금융 수단을 통해 생산, 무역, 서비스업 등을 발전시키는 데 효과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부사장에 따르면 이는 녹색 경제, 디지털 경제, 고급 교육·의료 발전, 기술 활용, 관광 서비스, 그리고 해외 교포들의 투자 관심 분야 등과 같은 성장 동력을 발전시키는 데 부합하는 방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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