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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베트남 관광산업 정보

코로나19에 따른 관광수요 축소와 베트남 정부의 외국인 입국제한, 영업중지, 여행금지, 자가격리, 재택근무 등의 강력한 감염병 확산 억제책 시행으로 관광분야에 심각한 피해를 야기했다.

2020년 베트남 관광총국은 F&B 및 숙박업체에 대한 전기요금 인하, 관광기업에 대한 부가세 감면, 토지세 및 사회보장세 납부연기 등의 금융지원책에 대한 1156/BVHTTDL-TCDL, 1399 / BVHTTDL-TCDL, 3406/BVHTTDL-TCDL 3건의 문서를 발행하여 총리에게 제안했지만 관광산업 기업들이 실제로 받은 재정적 지원은 기대에 훨씬 못 미쳤고, 동 산업에 대한 지원이 아닌 모든 경제 부문에서 코로나19 영향을 받는 기업에 적용되는 일반 정부 지원책이 적용됐다. 일반 지원 정책으로는 ▲2020년 기업이 납부해야 하는 법인세(CIT) 감면(30%) ▲세금(VAT, CIT) 및 토지 임대료 납부 유예 ▲ 최대 3개월간 사회보험 프로그램의 퇴직 및 유족 기금 고용주 및 직원 분담금 정지 ▲고용주가 직원들에게 정지 수당을 제공하기 위해 베트남 사회 정책 은행의 무담보 및 무이자 대출 ▲부채 일정 조정, 은행 이자 및 은행 수수료 면제 또는 감면 ▲실직 이후, 실업급여 대상이 아닌 직원에 대해 최대 3개월간 재정 지원 등이 있다. 기업과 개인이 이러한 지원 정책에 접근하여 혜택을 받는 것이 현실적으로 쉽지 않았고 베트남의 관광부문의 수많은 기업체들은  사업장 폐쇄 위기에 봉착했다. 이에 베트남 정부는 부가가치세, 법인소득세, 개인소득세 및 토지임대료 납부기한을 2022년 1월까지 연장하는 2021년 4월 19일자 시행령 52/2021/ND-CP을 공표했다. 추가로, 관광 숙박 시설의 전기 요금을 제조 산업에 적용되는 전기 소매 가격으로 2021년 6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인하하는 결의안 55/NQ-CP을 공표하고 여행업 면허 심사비 50%를 할인하는 등 관광 부문에 대한 지원책을 강화하고 있다.

베트남 및 전 세계의 복잡한 코로나19 전개 속 국제 여행객에 대한 국경 개방이 신중한 통제가 생긴 이후 베트남은2021~2023년 베트남 관광 산업의 전반적인 추세로 국내 관광 부문에 초점을 맞추는 방향을 설정했다. 베트남 관광총국은 국내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한 두 가지 국가 캠페인, 즉 베트남 사람들의 '베트남 여행(2020년 5월)'과 '안전한 베트남 관광(2020년 9월)' 캠페인을 시작했다. 캠페인은 중앙 및 지방 관광 행정 당국과 관광 관련 사업체(여행, 교통, 숙박, 케이터링 및 소매 서비스 제공자) 간의 전국적인 조정을 통해 이뤄졌고 이러한 캠페인은 처음에는 베트남인 대상을 목표로 하고 추후에는 베트남에 거주하는 외국인으로 대상으로 확대할 것을 장려했다.

이러한 국내 캠페인은 1분기에 매우 성공적으로 평가되었으나 베트남 내 코로나 바이러스의 급격한 확산세로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규제가 시행되면서 국내 관광 수요가 급격히 감소했다.

산업의 수급 현황

2020년에는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관광 수입이 -58.7% 감소한 136억 달러로 급락했다. 인바운드 관광은 2015-2019년 기간 동안 전체 관광 수익의 약 55~60%를 차지했으나 2020년 해외여행 제한으로 국내 관광이 주요 수입원이 되면서 이러한 구조가 완전히 바뀌었다. 2021년 상반기(1-6월) 관광 수입은 58억 7천만달러로 추산되며 전년 동기 대비 -24.2% 감소했다. 베트남 정부가 2020년 3월 22일부터 모든 외국인에 대한 입국 정지 조치를 시행함에 따라 작년 외국인 관광객은 384만 명으로 추산되며 전년 대비 78.7% 감소한 수치이다. 그러나 이역시도 외교 및 공식 여권 소지자 및 전문가, 비즈니스 관리자 및 숙련 노동자의 입국만을 반영한 것이다. 이에 이어, 2021년 상반기 국내 관광객 수는 305만명을 기록했다. 2019년 세계경제포럼(WEF)의 국가별 관광경쟁력(TTCI) 순위에서 베트남은 전 세계 140개국 중 63위를 차지하며, 2017년 67위에서 4단계 상승했다. WEF 평가에 따르면 베트남이 달성한 최고의 경쟁력 지수는 가격경쟁력(22위), 문화자원관광(29위), 천연자원(35위) 순이며,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지수는 국제 개방성, 가격 경쟁 및 항공 인프라이다.

유망 분야

(호텔업) 2015년을 기점으로 베트남이 관광지로 떠오름에 따라 관련 호텔 및 리조트 시장 또한 1만 9000여 개에 불과하던 업체 수가 2019년 3만여 개로 증가하며 연평균 12%로 빠르게 성장했다. 숙박 객실 수는 37만개에서 65만개로 늘었으며 이는 연평균 15% 증가를 보였다. 코로나19로 기존 투자가 지연되는 등 관련 시장이 주춤하고 있지만 대형 호텔들을 중심으로는 관광수요 회복에 대비 직원교육 및 추가 투자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 Vin Group- ‘Can Gio Tourist City’에 90억 달러 투자 발표(’20년 8월)
· New World Phu Quoc Resort 해안 마을로 설계된 리조트 개장 (‘21년 5월)
· Yoko Onsen Quang Hanh – Quang Ninh 웰빙 트렌드에 맞춘 온천 리조트 개장 (‘21년 5월)

(관광인프라) 최근 몇 년 동안 베트남의 관광 인프라는 Van Don 국제 공항, Ha Long 관광 선박 항구와 같은 관광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많은 대규모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발전해오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관광객이 몰리는 시즌에는 실제 수요 대비 관광 인프라가 부족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또한, 일부 관광지에만 관광객이 집중되는 병목현상으로 환경오염 및 관광서비스 질 하락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베트남 관광총국은 지역별 특색을 살린 다양한 관광상품 개발에 힘쓰고 있어 관련 투자기회가 많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10월부터 베트남 전역 봉쇄가 완화됨에 따라, 각 지역별로 관광산업을 점진적으로 개방할 예정이며 그동안 중단되었던 인프라 개발 작업이 곧 재개될 것이다.

(온라인관광) 스마트폰 및 인터넷 쇼핑이 보편화 되면서 관광소비(검색, 예약, 결제) 또한 온라인을 활용하는 베트남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최근 코로나19로 결제방식이 온라인으로 급격히 전환됨에 따라 이러한 증가추세는 계속해서 이어질 것이다.

구글과 컨설팅업체 BAIN의 ‘2019 e-Conomy SEA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 온라인 관광시장 규모는 2015년 23억 달러에서 2019년 41억 달러로 연평균 15% 성장했으며, 2025년에는 90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많은 여행사들을 비롯한 관광 관리 기관들이 관광 서비스 디지털화에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베트남 관광 SWOT 분석

강점(Strengths) 약점(Weaknesses)
∙ 관광산업 육성에 대한 베트남 정부의 강력한 의지
∙ 저렴한 물가로 타 여행지 대비 가격경쟁력이 있음.
∙ 긴 해안선, 유네스코 문화유산 등 활용가능한 관광자원 많음.
∙ 베트남 직항편 및 공항 확충 등 항공인프라 강화
∙ 관광 인프라 개선: 고급 숙박 시설(호텔, 리조트) 운영 및 건설; 주요 관광지에 엔터테인먼트 및 레크리에이션 단지 새롭게 개발
∙ 매력적이고 안전한 여행지로 부상한 베트남		 ∙ 관광개발 및 마케팅에 관한 베트남 정부 규제 많음.
∙ 교외지역의 노후화된 관광 인프라(호텔 등)
∙ 교외 지역 간 교통인프라 부족 (높은 비포장 도로 비율, 유지 관리 부족, 교통 혼잡 등); 유람선 입항에 특화된 항만 부족 및 주요 공항의 과잉 수용;
∙ 일부 주요 관광지에만 관광객 집중
∙ 환경오염, 관광인력 부족에 따른 서비스질 하락
기회(Opportunities) 위협(Threats)
∙ 세금감면 등 관광산업에 대한 외국인투자 장려
∙ 저비용항공사 확대, 저렴한 가격, 정치적 안정 에 따른 인바운드 관광객 증가 ∙ 높은 경제성장률로 콘퍼런스 등 MICE 기회 다양
∙ 관광 인프라 개발, 특히 호텔 및 리조트 개발에 대한 많은 투자 기회 및 디지털화		 ∙ 코로나19에 따른 관광산업 위축
∙ 태국, 라오스 등 주변 유명 관광국가 다수
∙ 지속가능한 관광프로그램 부족 및 환경오염 문제
∙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인바운드 관광객 축소
[박혜연 베트남 호치민 무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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