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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밍찡 총리, 호주‧일본‧인도‧인도네시아 지도자와 회견

제44‧45차 아세안 고위급 회의에 참석 중인 팜밍찡 총리는 10월 11일 오전 호주, 일본, 인도, 인도네시아의 각국 지도자와 별도의 회동을 진행했다.

앤서니 앨버니지(Anthony Albanese) 호주 총리와의 회견에서 양국 지도자는 베트남-호주 경제협력강화전략(EEES)을 효과적으로 이행하고, 국방안보, 노동, 교육·훈련, 농업, 과학기술, 관광, 지방 연결, 인적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팜밍찡 총리는 호주 측에 아세안이 이끄는 체제를 통해 신뢰를 조성하고 대화와 협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메콩강 소지역을 포함한 아세안 각 지역 간 발전 격차를 줄이려는 아세안의 노력을 지지해 줄 것을 요청했다.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는 양국 관계가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됨에 따라 새로운 장이 열렸다고 밝히면서 호주는 특히 기후 변화 적응, 에너지 전환, 디지털 전환, 디지털 경제 등 베트남이 필요로 하는 분야에 대한 공적개발원조(ODA) 지원을 우선순위에 두고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약속했다.

같은 날 팜밍찡 총리는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회견을 가졌다. 이는 이시바 시게루 총리 취임 후 양국 총리의 첫 회견이다. 이 자리에서 팜 민 찐 총리는 양국 관계의 핵심 축인 경제 협력의 의미를 강조하고, 2만여 일본 기업이 베트남에서 투자와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유리한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한 일본 정부가 베트남에 새로운 전략 인프라, 도시 철도, 고속철도 건설 및 기후 변화 대응 프로젝트를 위해 ODA 대출을 제공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베트남은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태평양 전략 추진에 있어 핵심적인 파트너임을 강조하고 실질적인 협력 관계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또한 일본 총리는 베트남 근로자와 연수생이 일본에서 학습하고 일할 수 있는 안정된 환경을 지원하고, 고급 인력 양성을 위한 베트남의 노력에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팜밍찡 총리와 나렌드라 모디(Narendra Modi) 인도 총리와의 만남에서 양국 총리는 조속히 양자 자유무역협정 협상을 개시하고, 양국 주요 도시 간 직항 노선을 확대하여 교역, 투자, 관광, 인적 교류를 활성화하기로 합의했다. 국제와 지역의 문제에 대해서 양측은 유엔, 아세안 및 아세안 주도 메커니즘을 비롯한 지역 및 국제 포럼에서 서로를 지지하고 긴밀한 협력관계 마련에 뜻을 함께 했다. 특히, 동해의 항행 및 항공의 안전과 자유를 보장하고 국제법에 따라 평화적으로 분쟁을 해결하자는 원칙을 강조했다.

같은 날 오전 팜밍찡 총리는 마루프 아민(Ma’ruf Amin) 인도네시아 부통령을 만나 향후 양국 협력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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