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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유엔의 인도주의적 지원 노력에 적극 기여 약속

12월 10일 미국 뉴욕 유엔 본부에서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실(OCHA) 주최로 2025년 유엔 중앙긴급대응기금(CERF) 마련 고위급 행사가 개최되었다.

행사에서 베트남 외교부 도 훙 비엣(Đỗ Hùng Việt) 차관은 2024년 9월 태풍 '야기' 피해 극복을 위한 200만 달러의 긴급 지원을 포함한 중앙긴급대응기금의 인도주의적 지원이 여러 국가를 돕는 중요한 역할을 했음을 높이 평가했다. 또한 태풍 ‘야기’는 충돌, 전쟁, 자연재해, 기후 변화 등으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인도적 지원의 필요성이 증가하는 추세의 한 예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베트남은 모든 국가와 후원자들이 유엔 사무총장의 호소에 응하여 중앙긴급대응기금이 전 세계 인도적 지원 요구에 필요한 자금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차관은 자연재해와 팬데믹 이후 인도주의적 지원과 국민의 삶 안정화 등을 위한 베트남의 강력한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중앙긴급대응기금에 대한 정기적인 기여 외에도, 베트남은 최근 몇 년 동안 우크라이나와 시리아 국민을 지원하기 위해 중앙긴급대응기금을 통해 50만 달러 이상을 기부했으며,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를 통해 팔레스타인 국민을 위한 50만 달러를 기부하기도 했다. 그뿐만 아니라 베트남이 자연재해를 입은 국가들에게 200만 달러 이상의 양자 원조를 제공하고, 2023년 기록적인 지진이 발생한 튀르키예에 구조대를 파견하여 최초로 국제 인도주의적지원에 참여했다고 차관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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