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만두 오르시(Yamandu Orsi) 우루과이 대통령과의 회견에서 팜 밍 찡 총리는 양국이 투자 장려 및 보호 협정, 일반 여권 소지자 비자 면제 협정, 과학기술·혁신·디지털 전환 협력 협정을 조속히 협상 및 체결할 것을 제안했다. 또한 양국 간 농업 협력 강화, 상호 농산물 시장 개방, 그리고 베트남이 강점을 가진 농산물 품목에 대해 우루과이에 기업을 파견하여 현지 생산, 가공, 소비 및 인근 시장 수출을 추진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양국 지도자들은 모든 수준에서의 교류 증진에 합의하고, 유엔을 포함한 다자 포럼에서 긴밀히 협력하고 상호 지지하기로 뜻을 모았다. 

가브리엘 보리치 폰트(Gabriel Boric Font) 칠레 대통령과의 만남에서 양국 지도자들은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의 이점을 활용하여 무역 및 투자 협력을 증진하고 상호 시장 접근성을 강화하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팜 밍 찡 총리는 칠레가 베트남 기업의 효과적인 협력 및 투자와 칠레의 경제·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유리한 조건과 특별 정책을 마련해 줄 것을 요청했다. 가브리엘 보리치 폰트 칠레 대통령은 양국이 문화, 예술, 관광 및 국민 간 교류 협력을 강화하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프라보워 수비안토(Prabowo Subianto) 인도네시아 대통령과의 만남에서 팜 밍 찡 총리는 양국이 2025~2030년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이행을 위한 행동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수립하고, 경제, 무역, 투자, 농업 및 디지털 경제, 녹색 전환, 에너지와 같은 잠재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할 것을 제안했다. 양측은 쌀 무역 협정 체결을 추진하고, 양국 상품의 시장 개방을 촉진하는 데 지지하기로 합의했다. 이 자리에서 양국 지도자들은 아세안 국가들과 함께 다자주의, 협력, 연대 및 아세안의 중심 역할을 증진하고, 동해 상황 및 상호 관심사인 국제 및 지역 문제에 대한 아세안의 입장을 유지하고 공고히 하는 것을 강조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Antonio Guterres) 유엔 사무총장과의 재회에서 팜 밍 찡 총리는 베트남이 오는 10월 하노이에서 열릴 유엔 사이버범죄 방지 협약안 타결식을 적극적으로 준비 중이며, 사무총장이 이 중요한 행사에 참석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최근 베트남의 역할과 비전을 높이 평가했으며, 현재 세계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문제들에 대한 베트남의 기여를 높이 평가하고 베트남을 조속히 다시 방문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막심 리젠코프(Maxim Ryzhenkov) 벨라루스 외교부 장관을 접견한 자리에서 팜 밍 찡 총리는 베트남이 벨라루스와의 전통적인 우호 관계 및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벨라루스 외교부 장관은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특히 경제, 무역, 문화, 관광, 민간 교류 분야에서 계속해서 공고해지고 포괄적으로 강화되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양측은 고위급 및 각급 대표단 교류를 강화하고, 최근에 이루어진 또 럼 당 서기장의 벨라루스 방문에서 얻은 성과들을 효과적으로 이행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아흐메드 알리 빈 알 사예흐(Ahmed Ali Bin Al Sayegh) 아랍에미리트(UAE) 외교부 국무장관을 접견한 자리에서 팜 밍 찡 총리는 UAE가 호찌민시와 다낭에 금융 중심지를 개발하는 것을 지원하고, 베트남에서 UAE 투자 회의를 개최하기로 합의한 양측 계획을 이행할 것을 제안했다. UAE 외교부 국무장관은 UAE가 아시아 국가들과의 관계 발전 정책에서 최우선 국가인 베트남과의 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UAE는 호찌민시와 아부다비 금융 센터의 협력 양해각서 체결을 조속히 추진하고, 베트남에서 UAE 투자 회의를 공동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