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4일 오후(현지 시간), 미국 뉴욕 유엔 본부에서 제80차 유엔총회 고위급 주간의 일정으로 기후행동 고위급 회의가 열렸다. 안토니우 구테흐스(Antonio Guterres) 유엔 사무총장과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Luiz Inácio Lula da Silva) 브라질 대통령이 회의를 공동 주재했으며, 르엉 끄엉 국가주석이 참석했다.
발표하는 르엉 끄엉 국가주석 (사진: 베트남 통신사) |
이 자리에서 르엉 끄엉 국가주석은 베트남은 기후변화의 영향을 가장 심각하게 받는 국가 중 하나로서, 경제 성장과 환경 보호, 기후변화 대응의 조화를 이루는 지속가능 발전 목표를 분명히 인식하고 확고히 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국가주석은 전 세계가 기후변화의 도전을 함께 극복하기 위해 각국이 기후재정 공약을 충분히 적시에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 특히 정의로운 전환을 위해 사회보장, 일자리 창출, 노동자 및 취약 계층 지원과 연계해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회의의 모습 (사진: 베트남 통신사) |
이와 더불어 개발도상국의 격차를 줄이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국가주석은 국제 사회가 녹색 경제 및 순환 경제 발전을 위한 첨단, 청정, 효율적인 기술 이전을 더욱 강력하고 실질적으로 촉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유엔이 공동의 차별화된 책임(CBDR) 원칙에 따라 기후변화협약 및 파리협정 목표를 실현하는 데 있어 연대, 협력, 신뢰 구축, 공정성 및 정의를 증진하는 중심적 역할을 지속적으로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르엉 끄엉 국가주석은 끝으로 선진국들이 배출 감축과 재정 및 기술 기여에서 강력한 공약을 주도적으로 제시하고 이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