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관광객이 선호하는 베트남 관광지인 다낭시에서 5일 밤에 걸친 치열한 경연 끝에 다낭 국제 불꽃 축제(DIFF 2025) 예선전이 6월 28일 저녁 한국과 이탈리아 대표팀의 대결을 마지막으로 공식 종료됐다.
‘혁신의 에너지’라는 주제로 열린 다섯 번째 경연의 밤은 기술과 창의성이 어우러진 독창적인 여정이었다. 한국과 이탈리아 불꽃놀이팀들은 차례로 수준 높은 빛의 작품들을 선보였다. 이와 함께 한(Hàn)강변 무대에서는 유명 가수들과 무용수들이 참여하여 공들여 준비한 예술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2025 DIFF 다섯 번째 경연의 밤을 장식한 팀은 한국의 신예 파시컴(Faseecom)이었다. 용의 상징과 현대 다낭시에서 영감을 받은 연출로, ‘김치’의 나라인 한국에서 온 이 팀은 ‘날아가는 용의 춤’이라는 제목의 영화 같은 빛의 이야기를 풀어냈다.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한국팀이 랩 음악을 배경으로 불꽃을 쏘아 올리며, 유명 아티스트인 지드래곤의 «Home Sweet Home» 노래로 밤하늘을 불태운 장면이었다. 해당 공연을 통해 파시컴팀은 뛰어난 기술력을 선보였을 뿐만 아니라, 한강의 밤하늘에 찬란한 한류의 물결처럼 풍부한 문화적 정체성과 독자적인 예술 언어를 선사했다.
한편 2025년 다낭 국제 불꽃 축제의 결승전은 오는 7월 12일 저녁 8시 10분에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