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음식 칼럼니스트 대니 발렌트가 하노이를 '미식가들의 꿈의 도시' 평가했다. 베트남 각지의 미식이 어우러진 길거리 음식부터 미쉐린 레스토랑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미식 체험이 소개되는 가운데, 하노이의 다양한 미식 경험이 주목받고 있다.
61 번지 (Đinh Tiên Hoàng) 거리에 있는 틴 쌀국수(phở Thìn.퍼 틴) 레스토랑은 1955년에 설립되었다. 사진: 베트남 픽토리알
관광객들이 하노이에서 쇠고기 쌀국수를 즐기고 있다. 사진: 베트남 픽토리알
호주의 유명 음식 칼럼니스트 대니 발렌트(Dani Valent)는 최근 하노이 여행기를 통해 하노이를 ‘미식가들의 꿈의 도시’라고 평가했다. 그는 풍부한 식재료를 바탕으로 베트남 각 지역의 음식 문화가 어우러진 하노이 미식의 매력을 소개했다. 발렌트의 시선에 비친 하노이는 특색 있는 길거리 음식뿐 아니라 서민적인 카페부터 고급 레스토랑까지 다양한 공간에서 베트남 현지 음식을 즐길 수 있는 도시다.
하노이의 쇠고기 쌀국수는 항상 식도락가들에게 매력적이다. 사진: 베트남 픽토리알
하노이 호안끼엠(Hoàn Kiếm)군 항봉(Hàng Bông)거리 252번지에 위치한 식당에서의 반미 솟 방(bánh mì sốt vang)음식 사진: 카잉롱(Khánh Long)
발렌트는 하노이를 방문한다면 ‘소고기 쌀국수(Phở bò, 퍼 버)’를 꼭 맛보라고 추천했다. 1940년대에 탄생한 ‘에그 커피(Cà phê trứng, 까 페 쯩)’ 역시 발렌트가 각별한 애정을 보이며 추천한 음료이다. 구시가지의 카페 지앙(Cafe Giảng)에서 에그 커피를 맛보거나 떠이호(Tây Hồ) 지역의 카페에서 ‘요거트 아이스 커피(Cà phê sữa chua đá, 까 페 스어 쭈어 다)’도 추천했다. 숯불에 구운 돼지고기와 느억맘 소스, 신선한 허브 및 쌀국수가 어우러져 주로 점심시간에 판매되는 ‘분짜(Bún chả)’에 대해서는 ‘항꽛 74번지 분짜(Bún chả 74 Hàng Quạt)’를 최고의 식당 가운데 하나로 꼽았다
항까(Hàng Cá)거리에 위치한 ‘반미 25’가게에서 맛있는 반미
분짜(Bún chả)는 당면, 숯불 구운 돼지고기 패티, 달콤하고 짭짤하고 신맛이 나는 생선 소스 한 그릇으로 구성된 요리이다. 이 요리는 원래 북부지방 베트남이 원산지이며 하노이의 가장 오래도록 지속되는 선물이다. 사진: 베트남 픽토리알
하노이에는 길거리 음식뿐 아니라 독창적인 칵테일과 현대적인 방식으로 재해석한 베트남 요리를 선보이는 곳도 많다. 발렌트는 베트남계 호주인 셰프 루크 응우옌(Luke Nguyen)이 운영하는 레스토랑으로, 쩐(Trần, 陳) 왕조(1225~1400년) 시대의 음식에서 영감을 받은 ‘쩐 다이너스티(Trần Dynasty)’도 높이 평가했다. 북부 전통 가정식을 전문으로 하는 미쉐린 1스타 레스토랑 ‘떰비(Tầm Vị)’도 또 다른 추천 장소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