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9일 오전(현지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의 제3세션인 ‘지속가능한 발전과 에너지 전환’과 폐막 세션이 진행되었다. 팜 밍 찡 총리는 베트남을 대표해 참석하여 연설했다.
회의에 참석한 팜 밍 찡 총리 (사진: VOV) |
이날 연설에서 팜 밍 찡 총리는 단순히 경제 성장만을 위해 사회 복지, 발전, 정의, 환경을 희생하지는 않겠다는 베트남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대한 일관적인 입장과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이행을 정상화하고 속도를 높이기 위해 팜 민 찐 총리는 세 가지 해결책을 제안했다.
그중 첫 번째는 디지털 전환, 녹색 전환과 에너지 전환 등 3가지의 핵심 전환 목표를 집중 촉진하는 것이다. G20이 ‘과학기술 및 창조혁신 정치화 반대’ 원칙을 기반으로 개발도상국들을 위해 개방적인 과학기술 및 창조혁신 생태계 조성, 역량 개선 및 경험 공유, 기술 이전, 재정적 지원 등을 선도해야 한다고 총리는 강조했다.
두 번째로 총리는 인간을 발전의 중심이자 주체, 목표, 동력이며 가장 중요한 자원으로 삼아 인적자원 개발에 집중할 것을 권고했다. 총리에 따르면 이러한 과정에서 사회 진보, 정의와 복지 그리고 환경 보호가 고려되어야 한다.
이날 팜 밍 찡 총리가 제시한 마지막 해결책은 지속가능한 발전과 에너지 전환을 위한 모든 자원을 효과적으로 동원하고 사용하기 위해 민관합작투자를 비롯한 각종 효과적인 투자 협력 모델을 촉진하는 것이다.
회의에서 발표하는 팜 민 찐 총리 |
또한 연설에서 팜 밍 찡 총리는 베트남이 오는 2025년 4월에 ‘녹색성장 및 2030 글로벌 목표를 위한 연대(P4G)’ 정상회의를 주최할 것을 내빈들에게 알렸다.
한편 2024년 G20 정상회의가 의장국인 브라질의 주도 하에 회원국 간의 의견 차이를 극복하고 성공리에 마쳤다. 회의에 참석한 각국 지도자들은 국제 연대, 다자주의 강화, 빈곤 퇴치, 지속가능한 발전 등을 강조하는 공동 선언문을 채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