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5일 오후 하노이 정부 청사에서 팜밍찡 총리는 미국이 베트남 수출 상품에 대한 상호관세 부과 정책을 발표한 후 단기 및 장기적인 해결책을 논의하기 위해 정부 상임부와 각 부처 간 회의를 주재했다.
이날 회의는 지난 4월 4일 또 럼 당 서기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갖고 미국과 협상 용의를 표한 후 이루어졌다. 앞서 또 럼 당 서기장과 미국 대통령 간의 통화에서 베트남 측은 미국산 수입품에 대한 수입 관세를 0%로 낮출 방안을 마련할 의사를 표하며, 베트남산 수입품에 대해서도 미국이 동일한 관세를 적용할 것을 제안했다.
회의에서 팜밍찡 총리는 협상 대상 품목 목록을 준비하여 관세율을 0으로 낮추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반적인 취지는 미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0%로 낮추기 위해 미국과 협상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베트남은 또한 미국에 유사한 관세를 적용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이것이 가장 큰 메시지입니다. 두 번째는 구매 목록이며, 이는 정부의 결정에 따른 것입니다. 이것은 호 득 퍽(Hồ Đức Phớc) 부총리가 만나서 협상할 수 있도록 우리가 준비하고 확보해 놓아야 할 것입니다. 호 득 퍽 부총리는 ‘이불변응만변’(以不變應萬變)이라는 방침에 따라 협상 테이블에서 결정을 내릴 책임이 있습니다.”
같은 날 밤 호 득 퍽 부총리는 미국 출장길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