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5일 오전, 하노이 탕롱 황성 세계문화유산 구역 내 경천전(敬天殿)에서 탕롱-하노이 유산보존센터는 ‘2026년 병오년 새해맞이 분향식’을 개최했다.
경천전은 과거 탕롱 수도의 권력 중심지이자 천지의 영기가 모이는 곳으로, 수 세기 동안 국가의 통치권과 왕조의 정통성을 상징해 온 곳으로 알려졌다. 해당 분향식은 궁중 의례와 전통 민속 축제 요소를 결합하여 엄숙하게 거행되었으며, 민족 고유의 정체성을 담아냄과 동시에 깊은 역사적·문화적 교육 가치를 전달했다.
이 의식은 한 해의 만사형통과 번영을 기원할 뿐만 아니라, 역사적 전통을 계승하고 선조의 은덕을 기리는 정신을 확고히 한다. 이를 통해 유산의 가치가 보존되고 확산되며, 전 국민과 외국인들에게 수도 하노이의 이미지를 널리 알리는 동시에 연초 문화 관광의 핵심 명소로서 그 입지를 다진다.
전 국립 역사박물관 관장인 팜 꾸억 꾸언(Phạm Quốc Quân) 박사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신년 분향식은 매우 깊은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이는 아름다운 전통과 함께 한 해의 시작을 알리는 것으로, 특히 농경 사회에서 봄은 만물이 소생하고 번성하는 계절입니다. 탕롱 황성에서 이 행사가 개최된다는 점에 가장 중요한 의미는 전통문화를 유지하고, 이를 바탕으로 오늘날 국가 발전을 위한 새로운 토대를 마련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