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16일과 17일 이틀간 베트남 랑선성과 중국 광시좡족자치구에서 제9차 베트남‧중국 국경국방교류 행사가 개최된다. 베트남 공산당 중앙 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이자 국방부 장관인 판 반 장(Phan Văn Giang) 대장과 둥쥔(董軍) 중국 국방부장이 각국 대표단을 이끈다.
4월 9일 오전에 열린 기자회견에서 베트남 국방부 산하 선전훈련국 부국장인 응우옌 쑤언 투이(Nguyễn Xuân Thủy) 소장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제9차 베트남‧중국 국경국방교류 행사는 4월 14일과 15일에 예정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베트남 국빈 방문 직후에 열린다는 점에서 양당, 양국 고위 지도부의 국방 협력 관계를 더욱 실질적으로 증진시키기 위한 공동 인식을 구체화하는 데 기여합니다. 이번 교류는 양국 국경 수비대, 지방정부 및 국경 지역 주민 간의 우호, 단결 및 실질적인 협력을 증진하고 베트남과 중국 군대 간의 관계를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이를 통해 평화롭고 우호적이며 안정적이고 협력적이며 발전적인 국경선을 구축하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중국에서 베트남 대표단 환영 행사, 우의관(友誼關) 관광지 방문, 우의관 국경 수비대 방문 등의 활동이 진행된다. 양국 장관은 온라인 형식으로 양국 해군 간의 합동 순찰을 참관할 예정이다. 또한 양국 장관은 우의관 국경검문소의 지능형 국경검문소를 둘러보고 핑샹(凭祥) 제4초등학교와 국경 지역 문화 마을을 방문할 예정이다.
베트남에서의 활동에는 중국 대표단 환영식, 우정의 식목 행사 등이 포함된다. 양국 장관은 동당(Đồng Đăng) 초등학교와 흐우응이(Hữu Nghị, 우의) 국제 국경 검문소 국경 수비대를 방문하고 베트남 군 통신 산업 그룹 비엣텔의의 로지스틱스 파크를 시찰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행사를 계기로 베트남 국방부 장관과 중국 국방부 부장은 회담을 가지고 일부 협력 문건 체결식에 임석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