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 세계

제14차 베트남 당 대회를 향하여, 베트남의 새로운 시대와 한국 ‧일본 전문가들의 견해

베트남 정치 시스템 전반이 제14차 베트남 공산당 전국 대표대회(이하 제14차 당 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제13차 당 대회 임기를 돌이켜보면 국제사회는 전례 없는 위기 속에서도 베트남이 이룩한 비약적인 발전에 깊은 인상을 받고 있다. 특히 한국과 일본의 연구자들은 지난 기간의 포괄적인 성과가 베트남이 ‘도약의 시대’로 진입하기 위한 견고한 토대가 되었다고 보고 있다.
역경을 넘어 성장을 일구다

제13차 당 대회 임기는 세계 및 지역 정세의 복잡한 변화로 인해 수많은 난관에 봉착했던 시기였다. 팬데믹, 자연재해, 홍수, 기후 변화뿐만 아니라 지정학적‧지경학적 위기 등 경제‧사회적 악재가 겹치며 베트남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베트남은 단결과 자주성, 창의성을 바탕으로 위기를 돌파해 온 국가이다. 당의 지도 아래 베트남은 이러한 ‘도전’을 ‘기회’로 바꾸며 각 분야에서 돌파구를 마련했고, 새로운 시대의 성장을 위한 잠재력과 새로운 발전 공간을 열었다. 베트남은 구체적인 정책 이행을 통해 경제, 정치, 문화 전반에서 괄목할 만한 성취를 거두었다. 

제13차 당대회 임기 동안의 전략적 결정과 관련해 한국인 전문가 안경환 교수는 특히 베트남의 기구 간소화 및 행정 구역 통합에 주목했다. 안 교수는 2025년 7월부로 기존 63개 성시를 34개 중앙 직할 성시로 통합하기로 한 것은 베트남 재구조화에 대한 강력한 정치적 의지를 보여주는 역사적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베트남의 효율적인 인프라 개발 정책에도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제14차 베트남 당 대회를 향하여, 베트남의 새로운 시대와 한 ‧일 전문가들의 견해 - ảnh 1

안경환 교수 (사진: 본인 제공)

“베트남의 국가경쟁력 제고를 위하여, 북-남 간 고속도로건설, 원자력발전소 건설 사업 재개, 국제철도 연결 노선 건설 추진 정책은 베트남의 취약한 기간시설을 조기에 확충하려는 시도입니다. 이는 두 자릿수 경제 성장률을 달성하겠다는 당과 정부의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는 상징으로 판단합니다.  기간시설 확충은 사람의 몸에 피를 잘 흐르게 하고, 영양분을 보충하는 것과 같이 베트남 경제에 에너지를 공급하고, 교통비용과 물류비를 절감시켜, 베트남 경제를 확실하게 발전시키는 거시적인 훌륭한 정책으로 높이 평가합니다.” 

이러한 효율적인 정책 덕분에 2021~2025년 기간 베트남의 경제‧사회는 전환점이 되는 성과를 거두며 도약의 기틀을 마련했다. 지난 5년간 평균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약 6.3%를 기록했으며, 경제 규모는 역사적 이정표인 5,100억 달러(한화 약 736조 원)를 돌파해 세계 32위권으로 올라섰다. 또한, 1인당 GDP는 약 5,000달러(한화 약 722만 원)에 육박하며 베트남은 공식적으로 ‘중고소득국’ 대열에 진입했다. 특히 2025년 GDP 성장률은 8% 이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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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케베 쓰토무(武部勤) 일본‧베트남 친선의원연맹 특별고문

한편, 다케베 쓰토무(武部勤) 일본‧베트남 친선의원연맹 특별고문은 각종 성장 수치나 대형 프로젝트보다 베트남 공산당의 결단력 있고 현명한 지도력, 그리고 국민들의 일치 단결된 마음이 가장 인상적이었다고 언급했다. 오랜 기간 베트남과 교류해 온 다케베 쓰토무 고문은 베트남인의 강력한 애국심과 유연한 사고방식을 높이 평가하며, 이것이 지도층뿐만 아니라 일반 국민의 삶 속에도 깊이 스며들어 있다고 분석했다. 

제14차 당대회, 베트남 민족 ‘도약의 시대’ 

오는 1월 19일 개막하는 제14차 베트남 공산당 전국 대표대회에 대해 한국과 일본의 전문가들은 이번 대회가 베트남 민족 도약의 시대를 여는 역사적인 의미를 지닌다고 입을 모았다. 안경환 교수는 다음과 같이 강조했다. 

“금년 제14차 베트남 공산당 전국대표자회의(제14차 베트남 공산당 전국 대표대회)는 베트남이 목표로 하고 있는 2045년 선진국 진입 달성을 위해 매우 중요한 회의로, 많은 정책이 논의되고 결정되어 발표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2030년은 베트남공산당 창당 100주년이 되는 해이며, 특히 2045년은 베트남 8월 혁명 성공 100주년, 통일70주년, 호 주석 탄신 155주년으로 역사적으로 의미가 깊은 해입니다. 따라서 향후 5년이 베트남의 국운을 결정 지을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다케베 쓰토무 고문 역시 베트남이 2045년까지 고소득 선진국으로 도약할 가능성에 대해 의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베트남이 보여주는 과감한 개혁 정신과 전략적 비전이 새로운 성장 단계의 핵심 기반이 될 것이라고 보았다. 

아울러, 한‧일 양국의 연구자들은 파트너 국가들이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베트남의 발전 여정에 동행하기를 희망하며, 이번 당 대회에서 제시될 전략적 정책들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전했다.

도전과 용기로 가득했던 한 임기를 마무리하며 베트남은 이제 새로운 기회의 문턱에 서 있다. 한‧일 전문가들의 긍정적인 평가는 제13차 임기의 성공을 증명할 뿐만 아니라, 제14차 당 대회를 앞둔 베트남에 큰 동기부여가 되고 있다. 이는 베트남이 번영과 자강의 길 위에서 새로운 장을 써 내려가며, 민족 도약의 시대에 설정한 전략적 목표들을 실현하는 든든한 자산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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