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회 베트남 한식요리경연대회가 19일 빈증에 위치한 동안폴리텍대학에서 열렸다.
지난 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대회는 순수 베트남인만 참여할 수 있는 한국요리 경연대회로 호치민총영사관에서 주최하고 베한타임즈에서 주관했다.
임재훈 주호치민 총영사는 환영사에서 “이번 한식요리경연대회를 통해 양국 국민들간의 이해가 더욱 깊어 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류심사를 거친 10명의 베트남인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는 대표 한식 메뉴인 갈비찜으로 요리 실력을 겨뤘다. 최정애 요리명인협회 회장 등 3명의 심사위원의 심사로 요리사 출신 응웬반또안씨가 우승을 차지해 상금 1000만동과 한국 왕복 항공권을 부상으로 받았다. 이밖에 2등상과 3등상, 장려상 2명 등 총 5명이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송충헌 조리명인은 “예상했던 것보다 참가자들의 실력이 뛰어났다”고 말했다.
한편 행사가 열린 동안폴리텍대학의 학생들이 대거 대회를 관전했으며 대회장 밖에서는 한국식당과 민주평통 자문위원회 동남아서부협의회 회원들이 참여해 한국음식 시음회와 한복체험 등을 열었다.
[정진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