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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베트남 주도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문화 국제 10년' 결의안 채택

베트남이 주도한 ‘2027~2036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문화 국제 10년’ 결의안이 103개국의 공동 제안국 참여 속에 유엔 총회에서 공식 채택되었다. 이는 글로벌 발전 의제에서 문화의 핵심적 역할을 강조함과 동시에 다자 외교 무대에서 베트남의 높아진 위상과 기여도를 보여주는 성과이다.
  유엔 총회에서 결의안을 소개한 주유엔 베트남 대표단장 도 훙 비엣(Đỗ Hùng Việt) 대사는 문화가 정체성을 형성하고 공동체를 연결하며 창의성과 혁신의 원천이 되는 동시에 생계와 지속가능한 발전에도 기여한다고 강조했다. 사진: 베트남 통신사
베트남이 이탈리아, 키프로스, 라오스, 카타르, 세인트키츠 네비스 등 핵심 그룹과 함께 제안하고 추진한 ‘2027~2036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문화 국제 10년’ 결의안이 103개국의 공동 제안국 참여 속에 9월 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 본부에서 열린 유엔 총회에서 공식 채택되었다.
이 결의안은 2027년부터 2036년까지를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문화 국제 10년’으로 지정하여, 각국과 국제사회가 행동을 강화하고 문화를 발전 정책에 더욱 깊고 폭넓게 통합할 수 있는 장기적인 틀을 마련한다. 또한, 유네스코(UNESCO·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가 이 10년 계획을 이행하는 주도적 역할을 맡아 회원국들과 함께 구체적인 활동, 프로그램 및 실행 계획을 조율하고 수립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유엔 총회에서 결의안을 소개한 주유엔 베트남 대표단장 도 훙 비엣(Đỗ Hùng Việt) 대사는 문화가 정체성을 형성하고 공동체를 연결하며 창의성과 혁신의 원천이 되는 동시에 생계와 지속가능한 발전에도 기여한다고 강조했다. 비엣 대사는 이번 국제 10년이 인식에서 행동으로 나아가고, 정치적 지지와 자원을 동원하며, 파트너십을 촉진하고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는 틀을 마련함으로써 글로벌 발전 의제에서 문화의 위상을 더욱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유엔 총회의 이번 이니셔티브 채택은 ‘2030 지속가능발전 의제’ 이행에 있어 문화의 핵심적 역할에 대한 국제사회의 공감대가 갈수록 깊어지고 있음을 입증한다. 베트남 입장에서 이번 성과는 유네스코와 유엔에서 주도적으로 제안하고 끈기 있게 추진해 온 과정의 결실이다. 베트남이 발의한 아이디어가 폭넓은 호응을 얻어 향후 10년간 유엔의 협력 프레임워크로 발전함에 따라, 다자간 메커니즘에서 베트남의 역할과 위상, 그리고 뚜렷한 존재감이 다시 한번 입증되었다. 아울러 국제사회의 공통된 관심사에 부합하는 실질적인 이니셔티브를 제시하고 기여할 수 있는 베트남의 역량을 보여주었다.
칼레드 엘아나니(Khaled El-Enany) 유네스코 사무총장은 소셜미디어 엑스(X·구 트위터)를 통해 유엔 총회의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문화 국제 10년’ 선포를 환영했다. 아울러 유네스코 주재 각국 대사 및 상임대표들도 베트남에 축하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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