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4차 유행 이후 유럽 기업들의 베트남 신뢰도가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 상공회의소는 최근에 발표한 기업경기지수(BCI) 보고서에서 ‘지난해 4월 확산됐던 코로나19 4차 유행 이후 유럽 기업들은 그 어느 때보다 베트남을 신뢰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기업들은 현재 지속 중인 뉴노멀과 상대적으로 심각하지 않은 오미크론 변이를 관리 가능한 수준으로 인식 중’이라며 ‘기업들은 우울했던 지난해를 떨쳐 내고 생산을 재개했다. 그 결과 올해 1사분기 기업경기지수가 상승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기업경기지수는 올해 2사분기에도 상승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유럽 상공회의소 회원사들은 비즈니스 전망에 대해 더욱 낙관적인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일반적으로 유럽 기업 경영인들은 베트남 경제에 대한 미래 성장성을 지속적으로 긍정적인 관점에서 바라보고 있다’라며 ‘기업인 중 약 70%는 베트남 경제가 향후 3개월 동안 크게 성장할 거라고 확신했다. 베트남 경제의 침체 가능성을 점친 기업인은 5%에 불과하다’라고 언급했다.
기업들은 현재 낙관적인 기조를 상당 부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베트남 경제의 회복 속도에 따라 유럽 기업들의 인식도 개선되고 있다. 올해 접어들어 베트남의 주요 중심지들이 뉴노멀을 시행함에 따라 기업들은 운영을 재개했으며 향후 전망이 밝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함께 유럽연합-베트남 자유무역협정(EVFTA)을 바탕으로 유럽과 베트남은 무역 및 투자를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베트남은 세계 경제 및 국제 사회로 편입을 가속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럽연합-베트남 자유무역협정이 시행되면서 양측이 적용했던 관세 대부분은 철폐될 전망이다. 협정이 발효되자 유럽 수출 물량 중 65%에 대한 관세는 즉각적으로 폐지됐다. 이와 더불어 나머지 관세도 향후 단계적으로 폐지될 예정이다.
한편 자유무역협정이 시행된 이후 유럽이 베트남에서 수입하는 물품 중 71%는 관세를 면제받고 있다. 관세 면제 품목은 향후 7년 간 99% 이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이와 더불어 베트남 물품은 과도기 7년 동안 통관 의무가 거의 사라질 예정이며 유럽 물품을 대상으로는 과도기 10년이 적용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제품 가격이 낮아지며 경쟁력은 상승하는 만큼 기업과 소비자들은 모두 혜택을 보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유럽 상공회의소는 ‘기업인 72%는 유럽연합-베트남 자유무역협정 및 관련 영향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이해하고 있다’라며 ‘기업인 절반 이상은 자유무역협정이 자신의 사업과 관련 있다고 응답했다’라고 설명했다.
베트남에서 사업을 운영 중인 유럽 기업인 중 약 6%는 ‘이미 자유무역협정으로 인해 혜택을 봤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경기지수는 베트남에서 사업을 운영하는 유럽 기업들을 대상으로 비즈니스 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평가하는 지표다.
유럽 상공회의소 회원사들은 2013년부터 기업경기지수 설문조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업경기지수는 베트남 경제활동을 파악하기 위한 주요 지표로 자리매김했으며 베트남에서 의사결정자, 언론사, 기업 전문가들이 활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