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6일, 하노이에서 하노이 문학예술연합회가 영화 ‘붉은 비’(베트남어 제목: Mưa đỏ)를 소개하기 위한 좌담회를 개최했다. 이 영화는 인민군 영화사가 제작하고, 우수 예술가 당 타이 후옌(Đặng Thái Huyền)이 감독을 맡았다. 끼에우 탄 투(Kiều Thanh Thu)가 제작 총괄, 응우옌 찌 비엔(Nguyễn Trí Viễn)이 총괄 프로듀서로서 담당했다.
‘붉은 비’는 실제 역사적 사건을 바탕으로 한 허구적 작품으로, 베트남 항미 전쟁 시기에 수많은 청년들의 조용한 희생과 고귀한 이상을 깊이 있게 담아낸 작품이다. 영화는 17도선 비무장지대가 위치했던 꽝찌(Quảng Trị) 전장을 배경으로, 젊은 병사들의 희생과 연대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그 해 전장에는 주로 대학생과 고교생이었던 젊은 병사들이 서로 힘을 합쳐 싸우고, 조국, 고향과 전우들을 위해 기꺼이 희생하는 모습을 그린다.
이 작품은 영상으로 풀어낸 장엄한 서사로, 조국을 위해 청춘을 바친 젊은이들에게 바치는 헌정이자, 베트남 국민의 가슴 속에 살아 숨쉬는 사랑과 믿음, 그리고 통일에 대한 열망을 담은 감동의 메시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