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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유적지 관광, 국경절 연휴 맞아 관광객 발길 이어져

베트남 국경절(9월 2일) 연휴를 맞아 많은 하노이 시민과 관광객들이 박물관과 역사•문화 유적지를 여행지로 선택하고 있다. 단순한 관람을 넘어 이러한 방문은 여러 세대, 특히 어린이들에게 역사와 전통문화의 가치를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많은 시민들이 문묘(文廟)를 찾아 관람하고 있다. 사진: 뚜언 아인 - 베트남통신사 

하노이에서는 호아로(Hỏa Lò) 수용소 유적지가 이 기간 수많은 방문객을 맞이하고 있다. 많은 가족들이 자녀들을 데리고 이곳을 찾아 아이들이 앞선 세대의 희생을 더욱 깊이 이해하고 되새기는 시간을 보냈다. 호아로 수용소 유적지에 전시된 이야기와 유물, 재현된 공간들은 방문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

“역사를 워낙 좋아해서 선조들이 어떤 고난을 겪으셨는지 더 자세히 알아보려고 이곳을 찾았습니다. 볼수록 가슴이 아프고, 오늘날의 조국을 되찾기 위해 용감하게 희생하신 선조들의 노고를 더욱 깊이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연휴 동안 탕롱황성, 문묘-국자감, 응옥선 사당, 꼬로아 유적지 등 수도 하노이의 유서 깊은 문화 공간들도 많은 이들의 선택을 받았다. 하노이시는 평소 유료로 운영되는 관광지와 유적지, 문화 시설을 9월 2일 독립기념일 당일 무료로 개방해 시민들이 역사적 공간을 보다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했다.

하노이뿐만 아니라 각 지역의 박물관과 역사 유적지들도 이번 연휴 기간 주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닥락성 박물관에서는 부온마투옷(Buôn Ma Thuột) 전승을 재현하는 프로그램과 더불어 향토 음식 체험, 기념품 제작, 전통 브로케이드 직조, 떠이응우옌 고원지대 소수민족 문화 탐방 등을 아우르는 ‘독립의 기억’ 주제 체험 행사가 한창이다. 닥락성 박물관 보 티 프엉(Võ Thị Phượng) 관장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이번 행사를 통해 젊은 세대에게 선조들의 애국정신과 혁명 전통을 일깨워 교육하고자 합니다. 젊은 세대가 고유의 정체성을 더욱 사랑하게 되고, 이를 통해 역사와 문화, 특히 유산의 가치를 널리 확산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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