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8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22 월드컵 결승전에서 아르헨티나 축구팀이 세계 챔피언인 프랑스를 상대로 극적이고 흥미진진한 경기 끝에 승리했다.
이날 대회에서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스칼로니(Lionel Scaloni) 감독은 돌연 디 마리아(Di Maria)를 선발 출전시켰다. 프랑스 리그1에서 수년간 경험을 쌓은 디 마리아는 아르헨티나가 공격을 장악하는데 도움이 됐다.
전반 23분 아르헨티나 리오넬 메시(Lionel Messi)가 11m 거리 프리 킥을 성공시키며 선제골을 터트리고 13분 뒤 디 마리아가 득점하며 2대 0이 됐다. 아르헨티나는 전반 45분 2대 0으로 앞선 뒤 후반전 침착하면서도 활발한 경기를 펼쳤지만, 리오넬 스칼로니 감독이 디 마리아를 교체하면서 프랑스팀에게 공이 넘어갔다. 후반 80분 프랑스 팀 킬리안 음바페(Kylian Mbappe)가 11m 프리 킥을 성공시키고 다시 1분도 안 돼 1골을 다시 터트리며 2대 2 동점이 됐다.
90분 경기 시간 동안 동점이 된 두 팀은 연장 경기에 돌입했다. 연장 후반 4분 리오넬 메시가 1골을 넣어 아르헨티나가 3대 2로 앞섰으나, 다시 연장 후반 13분 프랑스 킬리안 음바페가 11m프리 킥을 성공시키며 다시 3대 3 동점을 이뤘다. 120분의 경기 끝에 동점이 된 두 팀은 승부차기에 돌입했으며, 결국 아르헨티나는 4대 2로 프랑스를 누르고 승리했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7골 3도움을 기록한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가 대회 최우수 선수상을 수상했다. 한편 킬리안 음바페는 8골로 ‘득점 왕’ 타이틀을 거머 줬다. 아르헨티나 골키퍼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즈(Emiliano Martinez)가 골든 글러브 상을 수상했고, 팀 동료 엔조 페르난데즈(Enzo Fernandez)가 최고의 젊은 선수상을 수상했다.
앞서 베트남 시간 12월 17일 밤 열린 3-4위 결정전에서 크로아티아가 모로코를 상대로 2대 1로 승리했다. 한편, 모로코는 패배에도 불구하고 월드컵 준결승에 진출한 최초의 아프리카 팀이라는 점에서 큰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