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3일 독일 수도 베를린에서 2025 세계 여성지도자회의가 ‘여성, 디지털 시대 속 가치 회복’이라는 주제로 개막했다. 베트남 고위급 대표단을 이끄는 국가 부주석 보 티 아인 쑤언이 행사에 참석하여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보 티 아인 쑤언 국가 부주석은 그간 베트남이 거둔 성평등 관련 성과를 밝히면서 성평등 촉진과 여성 권익 신장이라는 베트남의 일관된 입장을 강조했다. 2022년부터 2024년까지 2년 만에 베트남이 양성평등 평가 순위에서 11단계 상승하여 146개국 중 72위를 차지한 것은 이러한 약속을 뚜렷이 입증한다.
한편, 베트남 내 디지털 전환 전략과 관련하여 부주석은 ‘디지털 평민학무’, ‘AI 평민학무’ 등 대표적인 운동을 언급하고, 이를 구현하는 데 있어 베트남 여성연합회의 선도적인 역할을 높이 평가했다. 동시에, 베트남은 미래 세대에 안전하고 친화적인 디지털 공간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포용적인 디지털 사회 구축과 여성과 아동이 안전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실천 프로그램을 마련해 왔다고 밝혔다.
보 티 아인 쑤언 국가부주석과 행사 참가 내빈들 [사진: 베트남통신사] |
보 티 아인 쑤언 국가 부주석은 베트남이 자국의 성공적인 모델에서 비롯된 경험을 국제사회와 공유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밝히고, 모든 여성과 소녀가 충분히 참여하고 효과적으로 보호받으며 전면적으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포용적 디지털 세계를 실현하기 위해 국제사회와 함께할 것임을 강조했다.
이를 계기로 보 티 아인 쑤언 국가 부주석은 라르스 클링바일(Lars Klingleil) 독일 부총리와 면담을 가지고, 독일 거주 베트남인 공동체와의 교류 시간을 보냈으며 주독일 베트남 대사관 부지 내 베트남-독일 곰 조형물 제막식에도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