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 미국 뉴욕 유엔(UN) 본부에서 제80차 유엔 총회가 개최되었으며, 해양 및 해양법에 관한 연례 전체 토론 세션이 진행되었다. 이 회의는 지난 1년간의 해양 거버넌스 분야 협력 과정과 새로운 진전을 총괄하고, 1982년 유엔 해양법 협약(UNCLOS)의 글로벌 이행 현황을 점검하는 자리였다.
회의에서 주유엔 베트남 상임대표단장 도 훙 비엣(Đỗ Hùng Việt) 대사는 베트남이 해양 의제에 실질적인 기여를 해왔으며, 유엔 해양법 협약의 글로벌 이행을 촉진하는 데 앞장서고 있음을 강조했다. 또한 베트남은 제3차 유엔 해양 회의(UNOC3)에서 해양 관리, 어업 거버넌스, 해양 환경 오염 감소에 관한 다수의 자발적 공약을 등록하며 실질적인 역할을 수행했다고 밝혔다. 특히, 베트남이 국제해양법재판소(ITLOS) 재판관 직위(2026~2035년 임기)에 최초로 후보를 지명한 것은, 베트남이 UNCLOS의 포괄적인 해석과 적용 과정을 직접 촉진하고 기여하고자 하는 강력한 의지와 약속을 가장 명확하게 보여주는 증거라고 대사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