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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4차 유행에 어린이 대거 감염…방역 당국 '긴장'

베트남에서 코로나19 4차 유행이 확산하는 가운데 수도 하도이에서 나온 확진자 중 어린이들이 다수 포함돼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4일 하노이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5일부터 30일까지 4차 코로나 유행으로 인한 신규 확진자 중 5세 이하 어린이의 비율은 5%로 집계됐다.

이는 과거 1∼3차 유행에 비해 높은 수치라고 보건당국은 설명했다.

그러면서 4차 유행을 통해 전파중인 델타 변이의 강한 전염력에서 어린이 감염이 상대적으로 증가한 원인을 찾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감염된 어린이들 중 다수는 증상이 없거나 경미하지만 면역력이 약한 일부는 상태가 심각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하노이 국립 어린이병원의 판 후 푹 박사는 자녀들이 균형잡힌 식생활을 통해 면역력을 증진시키고 올바른 위생 습관 및 방역 수칙을 실천하도록 부모의 지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어린이를 대상으로 코로나 백신 접종을 권장하지 않지만 대신 감염 억제를 위해 성인들의 적극적인 접종이 요망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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