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뉴스

베트남 34개 성·시 중 9곳, 전사자 유해 DNA 시료 채취 조기 완료

순국열사 유해 발굴·수습 및 신원 확인 국가 지도부(일명 국가 515 지도부)가 시작한 ‘전사자 유해 발굴·신원 확인 500일 집중 캠페인’이 2026년 3월 15일부터 2027년 7월 27일까지 전개되고 있다. 2026년 8월 기준 베트남 전국 34개 성·시 중 9개 지방이 캠페인 계획보다 앞서 DNA 감정용 전사자 유해 시료 채취를 완료했다.
  빈투언(Bình Thuận) 열사묘지에서 발굴된 순국선열 묘에 식별번호를 부여하고, DNA 감정을 위한 유해 시료를 디지털 방식으로 관리·채취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 응우옌타인(Nguyễn Thanh) / 베트남통신사  

유해 시료 채취를 완료한 9개 지방은 뚜옌꽝(Tuyên Quang), 라이쩌우(Lai Châu), 선라(Sơn La), 라오까이(Lào Cai), 꽝닌(Quảng Ninh), 닌빈(Ninh Bình), 하띤(Hà Tĩnh), 후에(Huế), 럼동(Lâm Đồng)이다. 특히 라오까이성은 515 지도부가 부여한 계획보다 12개월 앞당겨 생체 시료 채취를 완료했다. 라오까이성 515 지도부 부부장인 호앙 반 또안(Hoàng Văn Toàn) 대좌(한국군 대령 해당)는 다음과 같이 밝혔다.

“수십 년이 지난 유해 시료가 있어 시료의 품질이 완전히 보장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현재 적용되고 있는 기술을 통해 많은 유해에서 여전히 DNA 시료를 채취하고 DNA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디엔비엔(Điện Biên)성 역시 이번 캠페인의 모범 사례 중 하나다. 디엔비엔성 군사지휘부 부정치위원인 즈엉 꾸옥 롱(Dương Quốc Long) 대좌는 향후 성의 중점 추진 방향에 대해 다음과 같이 전했다.

“저희는 속도를 내어 2026년 9월 30일 전에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9월 디엔비엔성의 기후가 우기에 해당하므로 우천과 폭풍우 속에서도 작업할 수 있는 비상 대책을 마련했으며, 올해 9월 안에 반드시 완료하겠다는 각오입니다.”

500일 집중 캠페인’은 약 7,000구의 전사자 유해 발굴·수집, 열사묘역 내 신원 미확인 묘지 및 발굴·수집된 유해 약 23만 건에 대한 시료 채취 완료, 유해 시료 약 1만 8,000건의 DNA 감정, 대조 작업을 위한 신원이 확인 되지 않은 열사 유족 유전자 데이터베이스 구축·완성 및 운용 등 핵심 목표를 설정했다. 현재까지 베트남은 목표치의 24.5%인 1,715구의 전사자 유해를 발굴·수집했으며, 목표치의 58.4%인 12만 4,000여 개 묘지에서 시료 채취를 진행했다. 목표 완수를 위해 팜 티 타인 짜(Phạm Thị Thanh Trà) 부총리는 다음과 같이 요구했다.

“내무부는 전사자 및 열사묘역에 관한 완전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야 합니다. 전사자 관련 기록은 국방부가 담당합니다. 데이터가 없으면 열사의 신원을 확인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올해 말까지 이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완료해야 합니다.”

‘전사자 유해 발굴·신원 확인 500일 집중 캠페인’은 정치적 임무인 동시에 인도주의적 의미를 지닌 사업이다. 각 지방의 조기 유해 시료 채취 완료는 이번 캠페인의 성공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