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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500일 집중 캠페인’: 열사 정보 디지털화 신속 추진

베트남 현충일 80주년을 향해 전국의 지자체들이 신원 미상 열사 유해의 신원 확인을 위한 ‘500일 집중 캠페인’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각 지방은 유해 발굴과 유전자(DNA) 시료 채취를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첨단 디지털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가속화하고 있다.

베트남 현충일 80주년(1947년 7월 27일~2027년 7월 27일)을 기념하기 위해 전국 지자체들이 열사 유해 찾기·수습 및 신원 확인을 위한 ‘500일 집중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이번 ‘500일 집중 캠페인’의 일환으로 꽝찌(Quảng Trị)성은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2만 2,000기 이상의 열사 묘역을 대상으로 유해 발굴 및 DNA 감정 시료 채취를 추진할 계획이다. 캠페인 착수 후 3달여 만에 꽝찌성 당국은 관내 및 라오스 지역에서 총 58기의 열사 유해를 찾아 수습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레 반 바오(Lê Văn Bảo) 꽝찌성 인민위원회 부위원장 겸 열사 유해 찾기·수습 및 신원 확인 지도위원회 위원장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현재 관내에는 여전히 3만 1,000명 이상의 열사 유해를 찾지 못했으며, 2만 5,000기 이상의 열사 유해가 수습되었으나 아직 신원을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이는 우리에게 더 높은 정치적 결단과 더욱 과감한 행동을 요구하며 열사 유해 찾기·수습 및 신원 확인 사업에서 종합적이고 창의적이며 효과적인 해결책을 마련해 추진해 나갈 것을 필요로 합니다.”

한편, 카인호아(Khánh Hòa)성 역시 약 150기의 열사 유해를 수습하고 신원 미상 열사 유해 2,234기를 대상으로 DNA 시료를 채취한다는 계획을 수립했다. 열사 유해를 찾고 신원을 확인하는 사업은 열사 유가족들의 슬픔을 덜어주는 데 기여할 뿐만 아니라, 베트남 민족의 ‘음수사원(飮水思源)’이라는 전통 정신을 보여주는 일이기도 하다.

카인호아성 군지휘부 부정치위원인 보 반 비엔(Võ Văn Viên) 대좌는 다음과 같이 전했다.

“각 지자체 열사 묘역에는 여전히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묘가 많이 남아있습니다. 현재 가장 큰 어려움은 수년 전에 수습된 열사 유해를 확인하고 시료를 채취하는 작업입니다. 시간이 오래 흐를수록 유해의 부패 정도가 심해져 DNA 감정을 위한 시료 채취에 큰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럼동(Lâm Đồng)성의 경우 6월 23일부터 관내 10개 열사 묘역의 총 4,721기 묘를 대상으로 열사 유해 시료 채취, 디지털화 및 DNA 데이터베이스 구축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람동성은 오는 2026년 11월 15일 이전에 신원 미상 열사 묘역에 대한 모든 시료 채취 작업을 완료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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