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서는 매년 약 20만 명의 신규 뇌졸중 환자와 약 17만 명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이는 동남아시아에서 4번째로 높은 수치로 보인다.
‘뇌졸중 예방 및 관리 국가 프로그램’ 발족식 모습 (사진: 베트남 통신사) |
과거에는 주로 노년층에서 발생하던 질환이 최근에는 30~40대에서도 빈번하게 나타나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다. 쩐 반 투언(Trần Văn Thuấn) 보건부 차관은 다음과 같이 강조했다.
“국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증진하는 사명을 가진 보건부는, 뇌졸중 예방은 병원에서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각 지역사회, 가정, 개인의 식사·수면·심박수·일상 운동에서 시작되어야 한다고 인식하고 있습니다. 오늘 수집된 모든 데이터는 단순한 통계에 그치지 않고, 향후 보건부가 지역사회 내 뇌졸중 위험 지도를 구축하는 데 활용될 것입니다. 이를 통해 보다 정확하고 효율적인 선별검사, 개입, 홍보 활동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발족식 이후, 여러 병원에서 참여한 청년 의사들이 하노이 시민 수천 명을 대상으로 무료 건강검진과 뇌졸중 위험 선별검사를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