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 지역 주민들에게 선물을 전달하는 판 반 장(Phan Văn Giang)국방부 장관 (사진: VOV) |
통계에 따르면, 11월 22일 현재 중앙 구조운동부에 접수된 성금 및 물품 등록 총액은 1조 4,000억 동(한화 약 784억 원)을 넘어섰다. 종합적으로 볼 때, 각급 베트남 조국전선 시스템은 지금까지 수해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2조 8,000억 동(한화 약 1,568억 원) 이상을 모금했다.
접수된 기금 중 중앙 구조운동부는 수해 피해가 극심했던 23개 지역에 9차례에 걸쳐 총 6,780억 동(한화 약 380억 원) 이상을 배분했다. 이와 더불어, 각 조직 및 기관들은 1,180억 동(한화 약 66억 원) 이상을 피해 지역에 직접 전달하기도 했다.
지원 물품을 신속히 동원하는 호찌민시 베트남 조국전선 위원회 |
11월 22일에는 꽝닌(Quảng Ninh)성 출장단은 500억 동(한화 약 28억 원)과 생필품 30톤을 럼동성 수재민들에게 전달했다. 하이퐁(Hải Phòng)시는 닥락성의 수해 복구를 위해 400억 동(한화 약 22억 원)을 지원했다.
꽝닌성 몽까이(Móng Cái) 인애자선동호회의 응우옌 티 흐엉(Nguyễn Thị Hương) 씨는 다음과 같이 밝혔다.
“모두가 뉴스 보도를 통해 중부 지역이 태풍과 홍수로 매우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전 10시 45분에 모금을 시작해 정오 무렵, 채 두 시간이 지나기도 전에 벌써 몽까이(Móng Cái)에서 출발해 하롱(Hạ Long)을 거쳐 꽝닌성 조국전선위원회 본부로 향하는 첫 번째 구호 차량이 꾸려졌습니다. 꽝닌성 내 여러 동호회와 많은 선의의 시민들이 한마음으로 수재민들을 돕고 있습니다.”
45톤의 지원 물품을 동원하여 차량에 싣는 꽝닌성 자선가들 (사진: VOV) |
한편, 베트남 농업환경부의 업데이트된 보고서에 따르면, 11월 23일 오전까지 이번 수해로 인해 102명이 사망했으며, 9조 동(한화 약 5,040억 원) 이상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