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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정부, 2027년 현충일까지 순국열사 유해 1만 8천 구 DNA 감식 완료 추진

팜 티 타인 짜 부총리는 2027년 베트남 현충일(7월 27일) 이전에 1만 8천 구의 순국선열 유해에 대한 DNA 감식을 완료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유가족 생체 시료 보관소 구축, 부처 간 데이터 연계, 차세대 유전자 해독 기술 도입 등 범정부 차원의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팜 티 타인 짜 부총리는 2027년 베트남 현충일(7월 27일) 이전에 1만 8천 구의 순국선열 유해에 대한 DNA 감식을 완료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사진: 베트남통신사 

9월 14일 오후 수도 하노이(Hà Nội)에서 팜 티 타인 짜(Phạm Thị Thanh Trà) 부총리는 전사자 유해 발굴‧수습‧신원확인 국가 지도부(일명 515지도부) 상설기관과의 실무 회의에서 오는 2027년 7월 27일 베트남 현충일(상이군경 및 전사자의 날)까지 순국열사 유해 1만 8천 구 DNA 감식을 완료하도록 힘쓸 것을 지시했다.

이날 회의에서 부총리는 신원 미상 순국열사 유해의 시료 채취, 감식 및 신원 확인 과정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특례 기제 및 정책에 관한 정부 제26호 의정서 개정안을 조속히 보완하여 공포할 것을 주문했다. 공안부는 생체 시료 채취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하는 한편, 약 200만 명분의 순국열사 유가족 생체 시료를 보관 및 저장할 수 있는 수장고 건립 프로젝트를 신속히 연구하고 수립할 예정이다. 아울러 순국선열 데이터, 묘역 데이터, 국가 인구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연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국방부, 공안부, 과학기술한림원의 핵심 인력 양성에 집중하여 차세대 유전자 해독 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군 법의학연구소와 공안부 산하 과학수사연구원의 인프라를 확충하고 장기적인 감식 역량을 제고할 방침이다.

“그동안 우리는 많은 성과를 거두었지만, 앞으로도 매우 험난한 과제들이 산적해 있습니다. 우리 모두가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는 것 외에는 다른 방도가 없습니다. 100세가 넘으신 어르신을 업고 시료 채취장으로 향하는 간부와 전사들의 모습을 보며 깊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또한 꽝찌(Quảng Trị, 전쟁 당시 최대 격전지 중 하나)성의 뜨거운 한낮 뙤약볕 아래에서도 묵묵히 발굴 작업에 매진하는 군인들의 헌신과 결연한 의지, 그리고 그 숭고한 행위가 최근의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끌어낸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베트남 내무부 보고에 따르면, 각 감식 기관은 할당된 지역으로부터 순국열사 유해 시료를 인수하여 감식을 위한 보관 작업에 돌입했다. 이 중 국립 법의학연구소는 1만 6,600여 개의 시료를 인수했으며, 군 법의학연구소는 3만 5,700여 개의 시료를 인수하여 그중 3만여 개에 대한 식별 및 QR코드 부여를 완료하고, 약 9,000개 시료에 대해 예비 처리 및 DNA 정성 검사를 진행했다. 생물학연구소는 3만 7,600여 개의 시료를 인수해 보관 중이다. 유가족 시료 채취 및 감식과 관련하여, 공안부는 현재까지 26만 5,000명 이상의 순국선열 유가족으로부터 시료를 채취해 DNA 감식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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