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5일, 유엔 총회는 주유엔 베트남 상임 대표단장인 도 훙 비엣(Đỗ Hùng Việt) 대사와 파울라 나르바에즈(Paula Narvaez) 주유엔 칠레 상임대표의 공동 주도로 ‘질병 예방 및 통제 고위급 회의’ 준비를 위한 결의를 채택했다.
결의에 따라 질병 예방 및 통제 고위급 회의는 2026년 9월 제81차 유엔 총회 고위급 주간에 맞춰 미국 뉴욕 유엔 본부에서 열리며, 주제는 ‘공평성과 연대의 원칙에 기반한 팬데믹 및 보건 비상사태의 예방, 대비, 대응을 위한 다자적, 세대 간 접근 강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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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결의는 향후 글로벌 보건 비상사태에 대한 대비 태세의 시급성을 강조하고, 이를 위해 전 정부 차원과 사회 전체의 참여를 포함하는 포괄적 접근을 중시했다. 또한 회원국과 유엔 기관, 특히 세계보건기구(WHO) 간의 긴밀한 협력을 촉진하고, 다자주의 공약을 강화할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질병의 예방, 대비 및 대응에 있어 기존의 미흡한 점을 극복하기 위해 백신 개발, 배포 및 접근성을 공정하고 시의적절하게 보장할 것을 강조했다.
유엔 총회 의장이 베트남을 공동 조율국으로 지정한 것은 베트남이 최근 글로벌 질병 대응에서 이뤄낸 성과와 긍정적인 기여에 대한 국제사회의 인정과 신뢰를 보여준다. 게오르게 레우카(Gheorghe Leucă) 유엔 총회 부의장은 회원국을 대표해, 이 중요한 회의 준비 과정에서 폭넓은 협의를 이끌며 적극적으로 기여한 베트남과 칠레 두 대사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