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당 중앙선전부장이 문화를 경제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삼고, ‘문화 발전’에서 ‘문화를 통한 발전’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할 것을 촉구했다. 그중 2030년까지 문화 산업의 GDP 기여도를 7%로 끌어올리기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 수립과 제도적 걸림돌 해소가 강조되었다.
찐 반 꾸옛(Trịnh Văn Quyết) 당 중앙선전부장(베트남 공산당의 사상 및 선전 업무를 총괄하는 핵심 직책)은 ‘문화 발전’이라는 기존의 사고방식에서 벗어나 ‘문화를 통한 발전’으로 패러다임을 과감히 전환할 것을 촉구했다. 사진: 베트남 통신사
베트남 문화 발전에 관한 제13기 당 정치국의 제80호 결의는 문화 산업에 대한 구체적인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찐 반 꾸옛(Trịnh Văn Quyết) 당 중앙선전부장(베트남 공산당의 사상 및 선전 업무를 총괄하는 핵심 직책)은 ‘문화 발전’이라는 기존의 사고방식에서 벗어나 ‘문화를 통한 발전’으로 패러다임을 과감히 전환할 것을 촉구했다. 이는 지난 9월 17일 오후 하노이에서 열린 당 중앙선전부장과 유관 기관 간의 실무 회의에서 나온 내용이다. 해당 회의는 제14차 베트남 공산당 전국 대표대회 결의안 정신에 따라 경제 성장 목표 달성에 기여하는 문화의 역할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찐 반 꾸옛 부장은 문화를 경제·사회 분야와 동등한 수준으로 여기고, 성장의 원동력이자 내생적 자원의 핵심 역량으로 간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문화 부문에 대한 투자 정책을 마련하고 자원의 물꼬를 트며, 민간 투자자들이 문화 발전 투자에 참여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조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문화의 경제적 기여도를 평가하는 국가 측정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과제입니다. 이러한 측정 시스템이 있어야만 각 분야의 중요성을 모니터링 및 격상시키고, 방만하지 않은 선택과 집중을 통한 예산 투자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정부와 국민의 인식을 제고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당 중앙선전부장은 현재 문화 부문의 국내총생산(GDP) 기여도가 4.8%~5.2%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하며, 2030년까지 7%, 2045년까지 9% 달성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이 목표를 완수하기 위해서는 구체적인 로드맵을 수립하고, 제도적 병목 현상을 해소하며,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해야 한다. 아울러 사회적 자원을 활성화하고, 정책의 발표만이 아니라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실행으로 무게 중심을 이동해야 한다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