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 밍 흥 총리와 손싸이 시판돈 라오스 총리가 회담을 갖고 양국 간의 ‘위대한 우호와 특별한 연대’를 재확인했다. 양국은 국방, 안보, 경제 등 다방면의 협력을 심화하고 2030년까지 양자 교역액 100억 달러를 달성하기로 합의했다.
레 밍 흥(Lê Minh Hưng) 총리의 초청으로 손싸이 시판돈(Sonexay Siphandone) 라오스 인민민주공화국 총리가 2026년 6월 7일부터 9일까지 베트남을 공식 방문하여 제3차 아세안 미래 포럼(ASEAN Future Forum)에 참석한다.
환영식의 모습 (사진: 베트남 통신사)
6월 7일 오후 5시, 정부청사에서 레 밍 흥 총리 주재로 손싸이 시판돈 라오스 총리의 공식 환영식이 열렸다. 환영 군악이 울려 퍼지는 가운데, 레 민 흥 총리는 차량 앞까지 직접 마중을 나가 손싸이 총리를 영접했다. 수도 하노이의 어린이들로부터 환영의 꽃다발을 받은 후, 두 총리는 레드카펫을 밟으며 명예의 단상을 향했다. 양국 국기 아래 라오스와 베트남의 국가가 장엄하게 연주되었고, 양국 총리와 내빈들은 국기에 대한 경례를 했다. 이어 레 민 흥 총리의 안내로 손싸이 시판돈 총리는 베트남 인민군 의장대를 사열했다. 환영식 직후, 양국 총리는 각국 고위급 대표단을 이끌고 정상회담을 진행했다.
회담에서 양국 총리는 베트남과 라오스 간의 위대한 우호, 특별한 연대, 포괄적 협력 및 전략적 결속을 공고히 하고 발전시키는 것을 항상 중시하고 최우선 과제로 삼는 양당 및 양국의 일관된 정책을 재확인했다. 국방, 안보, 외교 분야의 협력과 지역 및 국제 무대에서의 공조가 지속적으로 강화되고 있으며, 양국 부처 및 지방들 간의 협력도 날로 확대되고 있다. 특히 2026년 1분기 베트남의 대(對)라오스 투자액은 전년 동기 대비 4.2배 이상 증가한 약 5억 8,200만 달러(한화 약 9,027억 원)를 기록했으며, 이로써 베트남의 라오스 누적 투자액은 289개 프로젝트, 총 66억 달러(한화 약 10조 원) 규모로 늘어났다.
양국 관계를 새로운 차원으로 격상시키기 위해, 양측은 고위급을 비롯한 각급의 상호 방문과 접촉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고위급 합의사항과 제48차 베트남-라오스 정부 간 위원회 회의 결과를 충실히 이행하여, 2026~2030년 베트남-라오스 정부 간 양자 협력 협정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기로 했다. 아울러 2027년에 맞이하는 양국 수교 65주년(1962~2027) 및 베트남-라오스 우호조약 체결 50주년(1977~2027) 기념행사를 공동으로 내실 있게 준비하기로 뜻을 모았다.
회담에 진행하는 양국의 총리의 모습. 사진: 베트남통신사
양측은 체결된 경제 협력 협정 및 합의서를 효과적으로 이행하고, 2030년까지 양자 교역액 100억 달러 달성을 위한 맞춤형 종합 대책을 전개하기로 합의했다. 두 총리는 교육·훈련, 과학·기술, 고급 인적 자원 개발 및 각급 지도자·관리자 양성 분야에서 협력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혁신을 도모하기로 의견을 같이했다. 또한 라오스 내 ‘라오스-베트남 우호 대학’의 조속한 설립을 추진하고 문화, 체육, 관광 교류를 촉진하며 청정 농업, 전자상거래, 디지털 전환 및 혁신 창업 분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양측은 지역 및 국제 정세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논의했으며,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유엔(UN), 메콩 소지역 협력체 등 다자 무대에서 긴밀한 공조와 상호 지지를 이어가기로 합의했다. 이와 함께 동해 문제와 메콩강 수자원 문제를 포함해 지역의 평화, 안정, 발전과 관련된 전략적 사안에 대해 아세안의 공동 입장을 유지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회담 종료 후, 양국 총리는 양국 부처 간 협력 문건 교환식을 참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