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선라성의 고산 지대 따쑤어(Tà Xùa)가 월드 트래블 어워즈가 선정한 ‘2026년 세계 최우수 신흥 관광지’ 후보 10곳 가운데 하나로 이름을 올렸다. 아시아 최고 신흥 관광지 수상에 이어 글로벌 무대 후보로 도약한 가운데, 웅장한 운해와 산악 비경을 앞세워 국제 관광 홍보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방문객들이 따수어의 한 카페에서 구름의 강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 타잉지앙(Thanh Giang)
선라(Sơn La)성의 따쑤어가 월드 트래블 어워즈(WTA)의 ‘2026년 세계 최우수 신흥 관광지(World's Leading Emerging Tourism Destination 2026)’ 부문 후보 10곳 가운데 한 곳으로 이름을 올렸다. 앞서 아시아 부문에서 수상한 데 이어 세계 부문에서도 후보에 오르면서 국제적인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월드 트래블 어워즈 공식 웹사이트에 발표된 후보 명단에 따르면, 따쑤어는 해당 부문의 후보 10곳 가운데 하나로 선정됐다. 따쑤어는 운해(雲海)와 웅장한 산악 경관으로 유명한 관광지로, 지난 9월 27일 몰디브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아시아 최우수 신흥 관광지’로 선정된 바 있다. 세계 부문에서는 따쑤어 외에도 아랍에미리트의 아지만(Ajman), 포르투갈의 브라가(Braga), 호주의 호바트(Hobart), 스페인의 우에스카 라 마히아(Huesca La Magia), 몬테네그로의 코토르(Kotor), 말레이시아의 믈라카(Melaka), 일본의 오키나와(Okinawa), 멕시코의 바야돌리드(Valladolid), 베트남의 하남(Hà Nam) 등 9개 후보지가 함께 경쟁한다.
매년 10월부터 4월까지 거의 매일 구름이 따수어 봉우리까지 올라간다. 사진:떳선(Tất Sơn)
따쑤어뿐 아니라 베트남의 여러 관광지도 올해 WTA 세계 부문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인 뚜옌꽝(Tuyên Quang)성 동반(Đồng Văn) 돌고원은 2025년 수상에 이어 ‘세계 최고 지역 문화 관광지’ 부문에서 다시 수상에 도전한다. 선라성 목쩌우(Mộc Châu)는 ‘세계 최고 지역 자연 관광지’ 부문 후보에 올랐다. 수도 하노이(Hà Nội)는 ‘세계 최고 도시 관광지’와 ‘세계 최우수 도시 단기 여행지’ 부문에 이름을 올렸으며, 호찌민(Hồ Chí Minh)시도 비즈니스 관광과 축제 및 행사 관광 관련 부문 후보에 포함됐다.
타쑤어(Tà Xùa) 지역 중심지의 모습. 사진: 찐 보(Trịnh Bộ)/베트남 픽토리알
따수어 (Tà Xùa) 마을의 몽족의 생활. 사진: 타잉지앙(Thanh Giang)
베트남 북부 산악지대에 위치한 따쑤어는 독특한 자연경관, 특히 연중 특정 시기에 형성되는 운해로 관광객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공룡 능선(sống lưng khủng long·송 릉 쿵 롱)’을 비롯한 산봉우리와 운해 감상 코스는 자연 탐험과 야외 활동을 즐기는 관광객들에게 인기 있는 명소이다. 아시아 부문 수상에 이어 세계 부문 후보에 오른 것은 따쑤어의 국제적인 인지도를 높이고 베트남 북부 산악 관광을 알리는 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