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2일과 24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UN 안보리)가 ‘다자주의와 평화적 분쟁 해결을 통한 국제 평화와 안보 증진’이라는 주제로 고위급 공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2025년 7월 유엔 안보리 의장국 파키스탄의 주재 아래 진행되었다.
고위급 공개 회의에서 주유엔 베트남 상임 대표단장 도 훙 비엣(Đỗ Hùng Việt) 대사는 오늘날 많은 국제적 도전의 근본 원인이 국제법, 특히 분쟁의 평화적 해결이라는 핵심 원칙에 대한 존중 부족에서 비롯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베트남은 유엔이 주도하는 다자주의와 집단적 행동을 지속적으로 지지한다는 확고한 입장을 재확인하며, 모든 국가가 규모와 관계없이 국제법과 유엔 헌장을 완전히 준수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국제법을 기반으로 다자주의와 질서를 공고히 해 나가기 위해 도 훙 비엣 대사는 각국이 모든 채널을 통해 진정성 있고 열린 대화를 지속하고, 분쟁이 여전히 평화적 수단으로 해결 가능한 상황에서는 일방적인 조치나 무력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분쟁이 발생한 경우, 당사국들은 유엔 헌장에 명시된 규정을 준수하고, 국제 사법 기구를 통한 공정하고 지속 가능한 해결책을 모색함으로써, 국가 간 평화와 지속적인 우호 관계를 공고히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