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농업환경 분야는 태풍, 폭우 등 자연재해 및 시장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긍정적인 성장 모멘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베트남의 올 들어 10개월간 농림수산물 수출액은 580억 달러(한화 약 83조 8천억 원)를 돌파하며 전년 동기 대비 약 13% 증가했다. 베트남 농업환경 분야는 올해 목표를 전면적으로 달성하고, 2025년에는 포괄적이고 지속 가능한 성과를 거두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11월 5일 하노이에서 열린 11월 베트남 농업환경부 정기 기자회견에서 밝혀진 내용이다.
기자회견의 모습 (사진: nhandan.vn) |
기자회견에서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10월 농림수산물 수출액은 약 59억 6천만 달러(한화 약 8조 6천억 원)로, 올 들어 10개월간 총 누적 수출액이 580억 달러를 넘어섰다. 이는 북부 및 중부 지역 대부분에서 광범위한 폭우가 발생하여 작물 재배, 축산, 수산양식 등에 영향을 미친 어려운 상황 속에서 달성한 인상적인 수치이다. 지역별 주요 수출 시장은 아시아가 44.7%로 가장 컸으며, 미주(22.7%)와 유럽(13.8%)이 그 뒤를 이었다. 주요 수출 대상국은 중국, 미국, 일본 순이었다. 특히, 다수의 핵심 수출 품목의 평균 수출 가격이 꾸준히 긍정적인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발표하는 풍 득 띠엔 차관 |
이날 행사에서 풍 득 띠엔(Phùng Đức Tiến) 농업환경부 차관은 올해 목표 달성을 위해 다양한 해결책에 집중하고 있으며, 특히 미국의 관세 압박 속에서 수출 시장을 유연하게 운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불법‧비보고‧비규제(IUU) 어업 근절이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올해 수산물 수출액은 2022년의 110억 달러에 미치지 못하더라도 이에 근접해야 합니다. 미국 시장에 수출된 18억 2천만 달러(한화 약 2조 6천억 원) 금액에 기여한 주요 품목은 메콩메기, 새우, 참치 등입니다. 우리는 협상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나아가, 관계 당국은 유럽연합(EU)의 옐로우 카드를 해제하여 유럽 수출 시장의 문을 더 넓히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농업환경부는 앞으로 당 정치국의 제57호 결의를 적극적으로 이행해, 녹색 성장의 전략적 돌파구를 마련하고 농산물의 생산성과 부가가치 제고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