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6일 베트남 꽝닌성 전역에서 39만 5천여 명의 유권자가 참여한 가운데 2026~2031년 임기의 마을 이장 및 구역장 선거가 진행됐다. 특히 이번 선거는 후보군이 젊어지고 고학력자 비율이 증가하는 등 뚜렷한 세대교체 양상을 보였다.
8월 16일, 베트남 북부 해안 지방 꽝닌(Quảng Ninh)성 내 각 가구를 대표하는 39만 5천여 명의 유권자가 2026~2031년 임기를 수행할 624명의 마을‧구역장(마을 이장 및 통장 격의 말단 행정구역 책임자)을 선출하기 위해 투표소로 향했다.
꽝닌성 내 624개 마을 및 구역의 문화회관에 마련된 투표소는 오전 7시 30분부터 일제히 문을 열었다. 도시, 농촌, 산간 및 도서 지역의 각 가구 대표들은 2026년 7월 1일부로 단행된 행정구역 개편 이후 새롭게 마을을 이끌어갈 책임자들을 직접 선출했다.
호아인모(Hoành Mô)면 끄어커우(Cửa Khẩu) 마을 주민인 사이 띤 하이(Sái Tín Hai) 씨는 행정구역 통합으로 각 마을의 면적이 넓어지고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신임 이장들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책임도 커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예년에 비해 이장 후보들의 연령대가 한층 젊어졌습니다. 이들이 주민들의 염원에 부응하여 끄어커우 마을을 위해 더 많은 좋은 일을 해낼 것으로 기대합니다.”
투표하는 주민들 (사진: baoquangninh.vn)한편, 꽝닌성 전체를 통틀어 이번 선거에는 총 627명이 후보로 등록했으며, 이 중 370명은 연임에 도전하고 257명은 새롭게 출사표를 던진 신진 인사들이다. 전체 후보자의 약 42%가 대졸 이상의 학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후보군이 눈에 띄게 젊어졌는데, 40세 미만이 약 25%를 차지했으며 30세 미만의 청년 후보도 다수 포함되었다. 아울러 여성 및 소수민족 출신 후보의 비율도 높게 나타났다.
16일 오전 중으로 상당수의 마을과 구역이 투표 및 개표를 마감하고 결과를 발표했다. 당선 결과는 관련 규정에 따라 관할 기관의 검토를 거쳐 후속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