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이 미국 뉴욕 유엔 본부에서 열린 제2차 국제이주검토포럼(IMRF)에 참석해 이주 관리 문제에서 ‘인간 중심’ 접근법을 견지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아울러 안전하고 질서 있는 이주를 위한 글로벌 협력 강화와 합법적 이주 경로 확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제2차 국제이주검토포럼(IMRF)이 최근 국제 이주 문제가 지속적으로 복잡한 도전에 직면한 가운데 미국 뉴욕 유엔 본부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베트남을 포함한 약 130개국을 비롯해 다수의 국제기구 및 이해관계자들이 참석했다.
IMRF는 지난 2022년 제1차 포럼 이후 ‘안전하고 질서 있고 정규적인 이주를 위한 글로벌 콤팩트(GCM)’의 이행 성과를 점검하는 한편, 이주 문제와 관련된 기회 및 과제를 논의하고 향후 협력의 우선순위를 설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베트남 대표로 일반 토의 세션에 참석한 판 티 민 장(Phan Thị Minh Giang) 외교부 영사국 부국장은 전 세계 이주 상황이 계속해서 복잡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러한 맥락에서 베트남은 GCM이 각국의 여건과 우선순위에 부합하는 이주 관련 대화 및 실질적 협력을 촉진하는 핵심 프레임워크임을 재확인했다. 장 부국장은 베트남이 이주 관리에 있어 ‘균형 잡힌, 인간 중심’의 접근법을 견지하고 있음을 강조하며, 2020년에 발표된 GCM 이행 계획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정책 및 법률 제도의 지속적인 정비, 양자 간 노동 협력을 통한 안전하고 합법적인 이주 선택지 확대, 공정한 채용 및 이주 비용 절감, 이주 관리 분야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 등을 주요 성과로 꼽았다.
이어 베트남 대표는 합법적이고 지속 가능한 이주 채널의 확대, 이주 경로에 따른 협력 강화, 인신매매 및 불법 이주민 밀입국 방지를 위한 피해자 중심 접근법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아울러 GCM의 성공적인 이행을 촉진하기 위해 파트너국들과 건설적인 협력을 이어갈 것을 약속했다.
나흘간(5월 5일~8일) 진행된 이번 IMRF 포럼은 원탁 토론, 정책 토론, 전체 회의 등으로 구성됐다. 90개 이상의 국가가 GCM 이행 성과 검토에 관한 자발적 보고서를 제출했으며, 이는 2022년 대비 약 30% 증가한 수치이다. 나흘간의 회의를 마친 뒤 참가국들은 안전하고 질서 있으며 인간 중심적인 이주 관리를 촉진하기 위한 ‘진전 선언문’을 합의해 채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