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병오년(丙午年) 섣달그믐(2월 16일 밤), 베트남 전역이 새해를 맞이하는 설렘과 활기로 가득 찼다.
새해가 밝은 시각에 하노이 하늘에 수놓은 불꽃놀이 공연. 사진: 팜뚜언아잉(Phạm Tuấn Anh) - 베트남통신사
북부에 위치한 수도 하노이에서는 밤하늘을 수놓은 화려한 불꽃놀이가 신구(新舊)의 교체를 알렸다.
새해가 밝은 시각에 하노이 하늘에 수놓은 불꽃놀이 공연. 사진: 베트남통신사
많은 시민들은 변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새해 분위기를 직접 체감하기 위해 거리로 나왔다고 입을 모았다.
- “올해 불꽃놀이는 예년보다 훨씬 아름답고, 다른 분들의 표정도 더 밝고 들떠 보입니다.”
- “사업과 모든 일이 순조롭게 풀리고 성공하기를 바랍니다. 무엇보다 건강이 최고입니다. 건강이 곧 전부입니다.”
- “새해에는 좋은 일만 가득하고 만사형통하며 번창하기를 기원합니다. 가족 모두가 늘 즐겁고 행복하며 풍요롭기를 바랍니다.”
다낭시 하늘에 수놓은 불꽃놀이 공연. 사진: 베트남통신사
한국인 관광객이 선호하는 중부 인기 관광지인 다낭(Đà Nẵng)시 한(Hàn)강 강변도 불빛으로 환하게 빛났다. 2025년은 지난 7월 1일부로 시행된 구 꽝남(Quảng Nam)성과 다낭시의 통합이라는 역사적 이정표를 비롯해 많은 변동이 있었던 해였다.
송구영신(送舊迎新)의 시간에 많은 이들이 격동의 한 해를 되돌아보며 감회에 젖었다. 시민 응우옌 티 호아(Nguyễn Thị Hoa) 씨는 다음과 같이 소감을 전했다.
“통합 이후 새로워진 다낭시에 거는 기대가 큽니다. 당국의 결단력과 시민들의 단합된 힘으로 우리 시가 비약적인 발전을 이룰 것이라 믿습니다.”
한국인이 선호하는 중부 문화 관광지 호이안(Hội An) 구시가지에서는 수천 개의 등불이 호아이(Hoài)강변을 신비롭게 밝혔다. 다채로운 문화 예술 행사와 민속 놀이가 펼쳐져 수많은 관광객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남부 경제 중심지 호찌민(Hồ Chí Minh)시 시민들도 전국과 함께 설렘과 기대로 가득 찬 분위기 속에서 2026년 병오년 새해를 맞이했다. 시내 중심가에는 수만 명의 인파가 운집해 화려한 불꽃놀이를 지켜보았다.
베트남 전역에서 섣달그믐 밤은 국가를 위한 새로운 신념과 열망을 가져다주었다. 모든 국민은 앞날에 평화와 번영이 깃들 것이라 희망하고 확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