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무역진흥국 포럼, 글로벌 공급망 재편, 새로운 기회될 수도

글로벌 공급망이 대대적으로 재편되고 지속 가능한 발전, 환경 기준, 디지털 전환에 대한 요구가 점점 더 엄격해지는 가운데, 베트남 수출품의 경쟁력 강화는 단순한 당면 과제가 아니라, 글로벌 가치사슬에 더욱 깊이 참여하기 위한 장기 전략으로 부상하고 있다.

포럼전경. 사진: 레동(Lê Đông) - 베트남통신사

 베트남 산업통상부 산하 무역진흥국은 업계 지원의 일환으로, 2026년 봄 박람회 행사 기간에 맞춰 3일 하노이 동아인구 베트남 전시센터(VEC)에서 '글로벌 무역 체인에서의 베트남 수출상품 경쟁력 제고 방안'을 주제로 한 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에는 다수의 업계 협회와 국제 무역진흥기관, 그리고 많은 수출기업들이 큰 관심을 보이며 참석했다.

포럼 참석자들의 모습. 사진: 레동(Lê Đông) - 베트남통신사

무역진흥국 황 민 찌엔 부국장은 행사에서 “글로벌 경제가 심각한 변동성을 겪고 있고, 무역 보호주의가 강화되는 한편, 지속가능한 발전, 환경 및 사회적 기준, 추적 가능성, 디지털 전환 등 점점 더 까다로운 요구가 대두되고 있다”며 “이로 인해 베트남의 수출 활동이 전례 없는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다.

무역진흥국 황 민 찌엔 (Hoàng Minh Chiến)부국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 레동(Lê Đông) - 베트남통신사

그러나 찌엔 부국장은 “이 시기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투자 및 무역 이동이라는 트렌드를 베트남이 잘 활용하고, 동시에 기업의 내재 역량을 강화한다면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쩐 꾸옥 또안 산업통상부 수출입국 부국장은 같은 입장을 피력하면서 “2025년에도 베트남의 수출입 활동은 긍정적인 성과를 이어갔다”며 “총 수출액은 4,750억 달러를 넘어 17% 이상 증가했고, 수입은 약 4,550억 달러로 19% 이상 늘어나 무역수지는 약 200억 달러 흑자를 유지했다”고 했다.

발표하고 있는 쩐 꾸옥 또안(Trần Quốc Toản) 산업통상부 수출입국 부국장. 사진: 레동(Lê Đông) - 베트남통신사

수출 품목 구조도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전자제품, 컴퓨터, 휴대전화, 섬유·의류, 신발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비중이 증가하고 있으며, 커피와 수산물 등 주요 농산물 수출도 국제 시장에서 브랜드와 품질을 점차 인정받고 있다.

개회식에 이어 진행된 주제별 패널 토론에서는 수출입 정책과 시장 개발 방향, 섬유·의류, 가죽·신발, 목재·임산물, 수공예품 등 주요 수출 산업의 가치사슬 강화, 무역진흥, 국제 비즈니스 매칭, B2B 전자상거래 성공 사례 등 핵심 이슈가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특히 업계 협회와 기업 대표들은 “주요 산업의 수출이 계속 성장하고 있지만, 미국 등 소수 핵심 시장에 대한 높은 의존도로 인해 상당한 위험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다.

시장 다변화와 함께 생산·수출 모델의 전환도 생존을 위한 필수 과제로 꼽혔다. 포럼 발표자들은 “기업이 더 이상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에만 의존할 수 없으며, 점진적으로 자체 디자인 생산(ODM)으로 전환해 설계 역량을 키우고, 공급망을 주도적으로 관리하며, 제품 가치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포럼은 수출을 지속가능하고, 부가가치를 높이며, 디지털 중심으로 전환하는 데 기여함과 동시에, 베트남 제품의 국제 시장 내 위상과 브랜드를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포럼에서 발표하고 있는 응웬티프엉우옌(Nguyễn Thị Phương Uyên) 알리바바 베트남의 마켓팅 사장. 진: 레동(Lê Đông) - 베트남통신사

봄 박람회 기간 중 포럼 개최는 박람회가 포괄적이고 현대적이며 지속가능한 무역진흥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재확인하는 한편, 수출 성장과 경제 발전, 그리고 베트남 상품의 글로벌 가치사슬 내 위상 제고에 기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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